이달의 계란전망 - 계란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농가스스로가 변해야 할때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 Published : 2018.08.01

Abstract

Keywords

동향

산란계농가들도 폭염으로 인해 생산성이 하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계란 산지가격은 6월부터 인상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7월부터는 인상폭이 넓어지고 있어 산지 계란부족상황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에서 2분기 가축동향을 발표하였다. 산란계 총사육마리수는 6,704만수로 전년대비 16.8% 증가하였으며, 전분기 대비 6%감소하였다. 4,5월 산지가격하락과 계란 안전성검사에 따른 조기 도태로 파악된다. 이는 계란가격 형성과는 별개로 이루어졌으며 7월이후 환우가 끝난 계군의 계란 생산이 본격화되고 신계군 사육수가 많아 계란가격에 악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 농장에서는 닭진드기 피해로 가금티푸스 등 질병과 폭염피해로 계란공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5월 계란실거래 발표이후 관행이던 농가별 후장기(한달)거래가 1주일∼10일단위로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계란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불공정한 후장기는 반드시 없어져야 하며 가격을 명시한 거래명세서를 제시하도록 협회는 홍보를 계속 하고 있으며 실제 많은 농가들이 1주일단위(가격 명시된)로 거래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료분석

6월 산란종계병아리 입식은 57,800수로 전년동월(83,000수)대비 30.4% 감소하였다. 6월 산란실용계 병아리 판매수는 약 4,000천수이상 입식된 것으로 파악된다. 6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36,544톤으로 전월(33,242톤)대비 9.9%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33,002톤)대비 10.8% 증가하였다. 산란사료는 194,373톤으로 전월(209,872톤)대비 7.4%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178,040톤) 대비 9.2% 증가하였다. 6월 산란종계사료는 7,864톤으로 전월(7,880톤)대비 0.2%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4,266톤)대비84.3% 증가하였다. 한편 6월 산란성계육 도축수수는 2,656천수로 전월(2,302천수)대비 15.4%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344천수)대비 672.8% 증가하였다. 6월 전국계란 평균가격(특란, 10개)은 683원으로 전년동월(1,941원)대비 64.8% 하락하였고 전월(923원)대비 26.0% 하락하였다.

전망

8월 계란흐름은 질병과 더위로 인해 생산성하락으로 공급량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발표에서도 보았듯이 6,700만수가량 사육되고있는 점을 감안하면 계란공급량은 4,5월보다는 많은수가 감소되었다고 볼수 있지만 실제 산란계업계 관계자들이 느끼는 사육마리수는 이보다 더 많은 수가 있다고 전한다. 4∼6월 산란성계도계실적은 매월병아리 입식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숫자만큼 도계되어 아직 고주령계군이 적잖게 있어 향후 난가에 부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 ’18년 상반기 생산비 이하의 난가형성이 지속되다보니 농가의 경쟁력은 떨어지고 사료가격까지 인상되어 올 하반기 산란계산업은 어두울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언급했지만 후장기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 가격거래는 누가 해주기를 바라기 보다는 농가 스스로가 유통인에게 산란계산업이 올바르게 갈수 있도록 직장기 요구를 해야 할 것이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산란계관련 통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