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 주식회사 올인한국

  • 발행 : 2018.07.01

초록

올인한국(대표 신혜원)은 국내 최대 축산기자재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다. 인터넷(http://올인.한국)을 들어가면 축산기자재 관련 제품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해외에서 좋은 기자재를 발견하고도 수입절차가 까다롭고 귀찮아서 망설이다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있는데 올인한국이 수입절차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물품을 안전하게 농장에 전달해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중에 눈에 띄는 것이 있다. 바로 프랑스 도사트론사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양계용 음수투약기인 도사트론 제품인데 올인한국에서 독점권을 가지고 국내에 보급하고 있는 우수한 제품 중의 하나이다. 본고는 도사트론 제품을 독점으로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올인한국을 방문하여 그 비법과 회사 운영방안을 들어보았다.

키워드

양계용 음수투약기, 도사트론 공급으로 농가 생산성 높인다

▲ 올인한국 신혜원 대표

도사트론 국내 A/S센터 운영

올인한국은 2015년 처음으로 양계와 양돈 농가에서 필요한 기자재를 온라인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설립된 주식회사이다. 현재 많은 협력사의 도움으로 2017년 400여개의 축산 기자재를 공급할 정도로 급성장하였고 현재에는 좋은 상품을 농가에 소개하여 해외의 우수한 상품을 수입하여 공급해주고 있다.

올인한국은 단순히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다. A/S까지 완벽을 기하면서 어떻게 하면 농가들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항상 고민해 오고 있다. 올인한국이 설립된 것은 불과 2~3년밖에 안 되지만 신뢰를 갖고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신혜원 대표와 심홍윤상무의 노력뿐만 아니라 이사로 활약하고 있는 피그하우징 김재관 사장 등 여러 협력업체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는 여간해서 독점권을 주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올인한국의 신혜원 대표와 심홍윤 상무는 직접 프랑스에서도 제2의 도시인 브르도에 위치한 도사트론 본사에서 실무교육을 이수하였고, 도사트론사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아 ‘도사트론’에 대한 국내 독점권을 따내는 쾌거를 올렸다. 이들은 이러한 실력을 바탕으로 현재 국내 수리 및 농가 지도 등 A/S에 중점을 두어 활동하면서 농장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인한국은 금년부터 도사트론에 대해 한국 수요자를 대상으로 A/S 센터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 전 세계적으로 제품의 우수성이 인정된 음수투약기 도사트론

▲ 프랑스 도사트론 본사에 방문하여 관계자들과 함께

정량을 신선하고 효율적으로 공급

신혜원 대표는 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2012년 싱가포르 PWC 연구소에서 실험동물을 관리하는 연구원으로 재직한 바 있으며, 2014년에는 한국 피그하우징에서 해외총괄업무와 제품개발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같이 일하고 있는 심홍윤 상무는 MBA 과정을 밟은 엘리트로 독일의 바스트사에서 국제마케팅 업무를 해오던 중 온라인 쇼핑몰에서 신 대표를 우연히 알게 되면서 국내에 새로운 블루오션을 만들자는 뜻이 모아지면서 올인한국을 탄생시켰다.

올인한국은 그 농장에 맞는 적절한 제품을 소개, 설치해 줌으로써 농장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도사트론을 비롯한 다양한 음수투약기는 수년 전부터 꾸준히 국내 농가에 보급되어온 제품이다. 하지만 그동안은 판매를 목적으로 영업이 이루어지면서 이미 농장에 1대씩은 활용할 정도로 보급이 된 바 있지만 적절한 사용설명이 없어 잘못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못한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인한국은 농장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고 A/S 등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다.

20여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아온 도사트론은 물에 용해되는 약품과 농축액들을 직수관에 직접 연결하여 일정하게 희석하여 공급하는 장치이다. 따라서 가축에 미네랄, 항생제, 사료보조제를 음수투여 할 때 정량을 고르게 그리고 신선하면서도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 또한, 농장 소독이나 대인 방역에도 직수관에 약품을 직접 희석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도사트론은 물탱크 공동 급수시설이 있는 곳은 어디에서나 설치, 사용이 가능하다.

▲ 도사트론이 사용되어지는 다양한 사례들

“음수투약기는 여러 종류가 있고 각각에 맞는 유량이나 수압 등 사용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구입 시 반드시 도사트론의 사용 가능한 조건을 확인하여 농장에 맞도록 설치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하는 신혜원 대표는 농장에 도사트론을 설치할 때 다음과 같은 것을 주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첫째 도사트론 설치 시 적절한 배관과 유량, 수압을 확인하고 약품 성질에 맞게 설치한다. 둘째 석회질이 많은 물이나 지하수를 그대로 뽑아 쓰는 곳은 반드시 석회질을 제거하고 필터를 거쳐 도사트론을 설치한다. 셋째 도사트론을 수 시간 이상 사용을 중단할 때나 약품을 교체할 때는 반드시 세척 보관한다. 넷째 주기적으로 세척하면 도사트론 수명을 늘릴 수는 있지만, 부품분실과 조립에 주의해야 한다. 다섯째 겨울철 동파에 유의해야 하며 외부에 설치할 경우 반드시 물을 빼 분리, 보관하여 동파를 예방한다.

▲ 신혜원 대표가 직접 도사트론 제품을 해체하고 조립하면서 기술을 습득할 당시의 모습

◀ 2017년 도사트론 본사에서 교육을 받고 교육수료증을 받은 바 있다.(좌부터 심홍윤 상무, 신혜원 대표)

블루오션을 위한 도약

올인한국은 도사트론 투약기내에 블랙박스를 장착해서 모든 정보를 축적해 주는 기능이 개발되어 보급을 앞두고 있다. 향후 항생제 규제가 심해지기 때문에 이 제품이 보급되면 소비자들의 신뢰를 충분히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아직은 국내수요가 많지 않지만, 항생제 남용 등 상황을 알려주기 때문에 미래의 산업으로 기대를모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동물복지도 미래의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이기 때문에 이에 맞는 획기적이면서 효율적인 모델을 제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 궁극적으로 국내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는 것이 올인한국의 목표이다.

올인한국은 최근 2차례의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 참여하면서 그 존재를 알려왔다. 2017년 박람회 주제가 ‘돈이 되는 동물복지, 효율적인 작업환경’이었듯이 올인한국은 향후 축산농가의 손이 되고 발이 되어 앞으로 해외의 우수한 제품을 농가에 소개하고 선진 축산을 이룩해 가는 데 노력해 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