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농가당 사육중인 산란계 17% 자체감축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 Published : 2018.04.01

Abstract

Keywords

동향

3월 22일기준 고병원성 AI발생은 총 22건이다. 발생시군은 5개도의 15개시·군이다. 살처분농가 마리수는 양성농장 22호에 1,325천수이고 예방적살처분 농가은 118호에 5,214천수이다. 이중 산란계(중추포함)농가의 살처분은 70호에 4,627천수이다. 특히 3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농가의 방역사항 준수가 요구되는 바이다. 아직 농장별로 농장인력의 방역의식이 다소 미흡한 점이 있고 알 반출시 외부차량이 진입한 사례가 있어 AI 발생에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농장외부의 야생조수로 인해 농장내 전파가능성이 있어 효과적인 구서방법이 요구된다. 지난 3월 6일 수도권 산지가격이 현실화되면서 할인폭이 줄었다. 실제 농가에서 수취한 가격은 50원대로 형성되어 계란생산비에 미치지 못해 농가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비는 정체되고 계란생산과잉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가의 자발적인 감축이 선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산란성계도계장의 작업이 원활치 못해 큰 어려움을 있지만 자율감축만이 산란계산업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계란생산관련 통계자료와 실제 농장상황을 감안할 경우 최근과 같은 불황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분석

2월 산란종계병아리 입식은 37,400수로 전년동월(125,000수)대비 51.2% 감소하였다. 1월 산란실용계 병아리 판매수수는 3,642천수로 전월(4,538천수)대비 6.1%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1,927천수)대비 49.8% 증가하였다. 2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37,366톤으로 전월(44,593톤)대비 6.6%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24,588톤) 대비 51.9% 증가하였다. 산란사료는 199,650톤으로 전월(226,985톤)대비 12.0%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155,601톤) 대비 28.3% 증가하였다. 2월 산란종계사료는 6,564톤으로 전월(6,468톤)대비 1.5%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3,276톤)대비 100.3% 증가하였다. 한편 2월 산란성계육 도축수수는 2,916천수로 전월(3,702천수)대비 21.2%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1,814천수)대비 160.7% 증가하였다. 2월 전국계란 평균가격(특란, 10개)은 1,124원으로 전년동월(1,742원)대비 35.5% 하락하였고 전월(1,111원)대비 1.2% 증가하였다.

전망

3월 6일 수도권 산지가격이 전품목 65원이 인하되었다. 난가 현실화차원에서 할인폭을 많이 줄였다고 하지만 이보다 더한 할인폭이 나오고 있어 난가흐름은 좋지 않다. 이 상황에서 출하를 하지 못해 대다수의 농장에는 더이상 계란을 쌓아 둘 곳이 없을 정도로 체화량이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살충제 파동 이후 계란소비량은 급격히 감소하여 아직도 평상시 소비수준의 약 70%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계란을 생산하고 있는 적정마리수는 47,000만수로 추산되지만 실제 사육중인 실용계는 55,000만수로 추정된다. 약 17%가 초과 사육되고 있어 약 1천만수는 어떤 방식으로든 처리해야 할 상황이다. 정부의 수급조절대책과 대북지원 및 농협을 통한 계란소비 방안 등 현실가능한 방법을 총 동원하지만 대부분은 임시방편에 불과한 상황이다. 농가 스스로 자구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한 후 정부 및 관계기관 등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야 할 것이다. 현재 사육중인 산란계의 17%를 자율도태하는 것만이 산란계 대책마련과 계란산업정상화를 조속히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산란계관련 통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