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사 환기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닭은 소나 돼지보다 단위체중당 산소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2배 이상 많다. 또한, 습해진 깔짚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등 유해가스로 인해 계사 내에 적절한 환기를 통해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주지 않으면 생산성이 나빠지고 질병 발생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환기는 계사 내의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악취 및 먼지 제거로 닭은 물론 작업자에게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단, 병아리는 성계보다 공기품질의 영향을 크게 받으므로 14일령까지는 최소환기를 실시해야 하는데, 이때 병아리에게 샛바람이나 순환휀의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개방계사의 경우 측면 커튼의 개폐를 통해 자연 환기를 시키게 되는데, 최적의 계사 내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내·외부의 온도와 습도, 풍속, 풍향을 고려하여 커튼을 조절해 주어야 하므로 세심한 관찰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추가로 순환 팬을 설치하여 여름에 체감온도를 낮춰주거나 겨울에 유입되는 찬 공기를 내부의 따뜻한 공기와 섞어줄 수 있다. 무창(환경조절)계사는 배기휀을 설치하여 강제 환기를 시키는데, 계사 규모 및 구조와 사육 수수 등을 고려하여 적정한 수의 배기휀을 설치하고 입기구의 면적을 맞춰주어 적절한 음압이 유지되어 계사 전체에 고르게 일정 속도 이상의 풍속이 발생하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