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뉴스 - HPAI 발생 현황

  • Published : 2018.03.01

Abstract

Keywords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 현황과 전망

- 평창 동계 올림픽·패럴림픽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 

작년 11월 13일 야생조류 분변에서 나온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시작으로 현재(2월 17일 기준) 농장에서 18건, 야생조류에선 12건이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살처분 농장 마리수는 104농장 4,337,496수이며 그 중 예방적 살처분은 86농가 3,567,062이다.

양성판정을 받은 고병원성 AI를 월별로 살펴보면 2017년 11월에 4건, 12월에 13건, 2018년 1월에 10건, 2월에 3건으로 총 30건이 발견되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가 시작된 2월 이후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차단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하여 고병원성 AI가 잠잠해지고 있다. 품종별로 살펴보면, 농가 발생 18건 중 오리 농가가 13건, 산란계 농가가 4건, 종계 농가가 1건이다.

과거(’16.11~’17.2, 342건)에 비교하면 ’17.11.17일 이후 총 18건의 AI 발생은 겨우 5%의 수준이며 현재 역학 조사결과 수평전파도 없는 것으로 밝혀져 AI를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 여겨진다. 또한, 지난해 살처분된 가금은 전국 3,700만수이나 현재는 433만수로 12% 수준으로 확연히 감소하였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영록 장관은 최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고 있어 전국 지자체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하였다. 앞으로 평창 패럴림픽 개최 기간인 3월과 철새가 북상하는 시기인 4월까지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같이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 조치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또한, 농가에는 사육가금의 임상 관찰 및 신고(조금이라도 임상증상이 있는 경우), 농장 내 사람 및 차량의 출입 통제 및 소독 철저, 야생동물의 농장 내 유입 차단조치 준수, 축사 출입 및 작업 시 차단 방역 준수, 농장 청소 및 소독 관리, 축주·종사자(외국인 근로자 포함)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 준수 사항을 알렸다.

과거(’16.11~’17.2)에 비교하여 고병원성 AI로 인한 피해가 줄어들었지만 양계농가의 걱정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각 농장의 분뇨 반출금지·노계 반출 제한, 일시 이동 중지 명령 등 방역대책이 긴박하게 이어지면서 산란계 농가들의 계란 재고량이 늘어나 창고에 수북이 쌓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살처분 보상금, 소득안정자금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 고병원성 AI가 끝나고 나면 관련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근본적인 해결법을 찾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