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consider whether Temple in William Faulkner's Requiem for a Nun has grown morally. Temple in Sanctuary, the previous work was raped with a corn cob by Popeye and perjured in the court, resulting in Lee Goodwin's brutal death. Now she is now a mother of two children and a wife of Gowan Stevens, but she cannot get out of the past and tries to run away with Pete, Red's brother, but she was resisted by Nancy Mannigoe, a nanny. Nancy tries to stop Temple sacrificing herself and Temple's baby. When confronting Nancy who accepted her death sentence without hesitation, Temple realized her past guilt which never fades out. A lapse of 20 years between Sanctuary and Requiem provides Temple and author himself opportunities for spiritual and moral growth in spite of painful realization that the past is never past. On the other hand, Faulkner tells the history and the past of Jefferson elaborating the description of the courthouse and the jail. Both are correlated in thematic perspective, the former representing humanity's need for security, the latter the opposite impulse toward aggression and destruction. but together represent the presentness of the past and the fluidity of time.
본 연구의 목적은 윌리엄 포크너의 "어느 수녀를 위한 진혼곡"에서 템플이 전편인 "성역"에 비해 도덕적으로 성장했는지를 재고해보는 것이다. "성역"에서 템플은 포파이에 의해 옥수수 속대로 강간당했지만 법정에서 위증을 하여 그 결과 억울하게도 리 굿윈이 잔인하게 처형된다. 그러나 8년의 시간이 흐른 뒤 "진혼곡"에서는 템플은 가우언 스티븐스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지만 과거의 악몽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옛 애인인 레드의 동생, 피트와 도망가려고 한다. 템플의 아기를 돌보는 흑인 유모 낸시는 자신도 과거의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지만 템플과 그녀의 가정을 지켜주기 위해 아기를 살해하고 그 죄로 인해 법정에서 사형 언도를 받는다.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사형언도를 받아들이는 낸시와의 대면을 통해 템플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 과거의 무게와 과거의 현재성을 자각한다. 과거는 결코 과거가 아니라 현재라는 고통스러운 인식과 함께 죄와 벌에 대한 정신적, 도덕적 성찰로 이어진다. 실제의 집필기간이 20년의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작가 자신의 여성에 대한 인식과 시간에 대한 개념 역시 성장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