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Inside - 남기훈 위원장(본회 채란위원회/부회장)

  • Published : 2017.06.01

Abstract

본회 21대 임원단이 구성되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3년동안 채란업을 책임질 채란위원회 위원장에 남기훈 청암농장 대표가 임명되었다. 본지는 위원장으로 처음 활동을 시작하는 남기훈 위원장을 지난 5월 10일 농식품부에서 개최된 '계란 수급동향 및 가격전망 관련 협의회'에서 만나 임명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채란위원회 운영방안을 들어보았다.

Keywords

채란인들 희생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채란위원장으로 선임되셨는데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현재 채란업계는 산적한 문제들이 너무 많습니다. 채란위원회는 지난해 초반부터 위원장이 없이 위원회가 운영되어 왔고 지난해부터 발생한 AI가 채란업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히면서‘백척간두’의 상황에 놓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위원장의 임무를 맡게 되어 매우 어깨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다시 대열을 정비하고 한발한발 나간다면 우리 채란업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원장님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경북 김천에서 성계 17만수, 육성계 6만5천수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1975년 사료공장(경축사료)에 입사하여 농장 영업 및 컨설팅을 25년간 하면서 그 노하우로 직접 채란업을 하기로 마음먹고 2000년 청암농장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운영을 하고 있고, 2009년에는 김천지부장과 대구경북도지회 이사를 맡아 활동하면서 지역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국내에 조직되어 정보를 주고 받는 KRC의 구성원으로 참여하면서 2012년부터는 사무국장의 임무를 맡아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채란위원회 운영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채란업도 과거 부업형태에서 이제는 전업화, 기업화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운용방침도 달라져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소극적, 방관적으로 채란업을 해 왔다면 적극적인 참여자세로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가 생산한 계란을 소비자들에게 자신있게 공급하고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자긍심을 갖도록 채란위원회를 이끌어갈 계획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농가들의 희생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채란위원회는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부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협조적으로 일을 풀어갈 생각입니다. 현재 닭 숫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가들의 희생이 따르지 않으면 해결해 갈 수 없는 상황에 이를 것입니다. 산적한 문제가 한 두가지 아니지만 광역 GP센터를 설립해 유통질서를 바로 잡는 일부터 AI방역대책(케이지 사육밀도, AI 백신 등) 개선, 계란 품질문제 등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협회에 적극 참여하여 의견들을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