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정부는 4.19일 자로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한 단계 하향조정 발표하였다. 이로서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올린 후 4개월간 지속되었다. 심각단계 기간 중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 (SOP)에도 없는 방역대 확대 조치로 육계농가들 중 최장 3개월간 병아리 입식이 어려워 힘든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 이제 AI 초기 발생지역은 대부분 이동제한이 해제되어 대부분 닭이 입식되어 있지만 종계 살처분으로 병아리 구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져오면서 닭 공급이 전년에 비해 15% 정도 부족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육용종계 배합사료 실적은 28,064톤이다. 종계의 살처분으로 환우계 및 노계의 생산 연장으로 경제 주령 이상의 종계가 의외로 많이 종란을 생산 중이다. 상당기간 병아리 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향후 닭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료분석
3월 육용종계 입식마리수는 701,000 수로 전년대비 5.9% 감소하였고 전월보다 13.9% 증가하였다. 5월 닭고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4월 육용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65,538 천수로 전년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3월 육용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보다 0.4% 증가한 28,064톤으로 집계되었으며 육계용 배합사료생산량은 196,252톤으로 전년보다 9.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3월 도 계마 리수는 77,061 천수 전년 동월 13.0% 감소하였고 전월대비 23.8% 증가하였다. 3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대비 61.2% 증가한 7,470톤으로 나타났으며 냉동 비축량은 구매 비축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3.4% 감소한 951만 수로 집계되었다. 2월 평균 가격은 1,958원(대닭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9% 증가하였고 전월 대비 4.9% 하락한 결과를 보였으며 3월 육용 실용계 병아리 가격은 820원으로 전년대비 38.0% 상승하였다.
전망
AI 발생이 차츰 누그러지고 닭고기의 소비성향도 점차 회복세로 이어져가고 있다. 오히려 예년 수준보다 더 활발한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4.20일 현재 산지 가격은 대닭 기준으로 2,100원으로 형성되고 있다. 종계의 살처분으로 병아리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계속이 이어져 가고 있는 가운데 가정의 달인 5월은 복경기 다음으로 닭고기 수요가 많은 달이다. 산지 가격도 2,000원을 넘을 수 있다는 예측도 가능하다. 병아리 공급 부족 현상으로 당분간 닭고기 수요에 대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AI로 인해 충남과 전북 일부 지역의 방역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동제한이 풀렸지만 병아리를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농가별 입식은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AI로 역학에 걸린 부화장은 현재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전체적인 정상화는 5월 말이나 6월 초쯤 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산 수입닭고기 여파로 닭고기 수입이 지난해보다는 감소할 전망이다. 국내산 비축물량도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5·6월에는 닭고기 공급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주령 이상의 종계에서 생산된 병아리의 품질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5월 환절기와 낮과 밤의 기온차로 생산성이 하락되지 않도록 사양관리에 주의를 요구하는 바이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검역기준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열처리육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