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산란성계 도태 대책이 시급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 Published : 2017.12.01

Abstract

Keywords

동향

전북 고창의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전국 이동일시중지명령을 발동하였다. 11/20일 00시부터 48시간이고 사육농가 뿐만 아니라 가금업 종사자 및 관련차량이 해당된다. 평창올림픽을 대비하여 정부에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여서 차단방역을 힘써야 겠다. AI 청정국 선언 37일만에 AI가 발생하였고 산란성계육 수출도 제대로 시행도 못한 상황에서 산란성계의 판로가 막혀 산란계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통계청은 3/4분기 가축사육동향을 발표하였다. 산란계 총마리수와 가구수는 67,833천수, 1,098농가로 전년 동기간(69,852천수, 1,098농가)의 마리수와 가구수에 근접했다. 1일평균 계란생산량은 34,225천개로 전분기(34,978천개)대비 2.1% 감소하였고 전년 동기간(42,980천개)대비 20.3% 감소된 생산량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총 마리수는 AI 발생 이전으로 돌아왔고 이제부터는 계란생산 과잉을 걱정해야 할 것이다. 난각의 산란일자표기, 사육면적 0.075㎡ 상향조정 등 큰 이슈가 많다.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정부에서는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어 쉽지 않아 보인다.

자료분석

지난 10월 산란종계병아리 입식은 63,252수로 전년동월(105,760수)대비 40.2% 감소하였다. 10월 산란실용계 병아리 판매수수는 5,024천수로 전월(4,691천수)대비 7.1% 증가 하였으며, 전년동월 (4,232천수)대비 18.7% 증가하였다. 9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46,604톤으로 전월(38,274톤)대비 21.8% 증가 하였으며, 전년동월(31,835톤)대비 46.4% 증가하였다. 산란사료는 194,333톤으로 전월 (178,394톤)대비 8.9%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209,475톤) 대비 7.2% 감소하였다. 9월 산란종계사료는 4,630톤으로 전월(4,297톤)대비 7.7%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4,602톤)대비 0.6% 감소하였다. 한편 9월 산란성계육 도축수수는 2,119천수로 전월(659천수)대비 221.5%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 (2,731천수)대비 22.4% 감소하였다. 10월 전국계란 평균가격(특란, 10개)은 1,239원으로 전년동월 (1,521원)대비 18.5%감소하였고 전월(1,210원)대비 2.4% 증가하였다.

전망

일단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 양계산물 소비는 감소하기 마련이다. AI가 얼마나 지속되느냐와 발생 농장이 많아지면 그만큼 언론에 노출횟수가 많아 소비는 감소하게 마련이다. 12월이면 총사육마리수가 작년 AI발생 수준보다 증가할 것이고 계란생산량도 예년수준보다 많아 계란공급 과잉이 우려된다. 12월이면 연말수요를 준비하려는 업체의 움직임이 있어 일시적으로 계란공급이 활발할 것으로 보이지만 계란 체화현상은 빠르면 12월 중반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산란실용계판매실적은 전년동기간대비 4.8% 증가하였다. 이는 내년 계란생산량 증가가 당연한 결과라고 전망되며 설 이후 사육 마리수 증가에 따른 계란체화현상이 상반기 내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로 병아리입식이 진행되면 내년도 전망은 어두울 것으로 보인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산란계관련 통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