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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재로서 함께하는 시간의 실태와 영향요인 및 분해

The Actual Condition of Relational Goods and Decomposition

  • 노혜진 (KC대학교 계약학과/사회복지학과)
  • 투고 : 2017.08.10
  • 심사 : 2017.09.18
  • 발행 : 2017.09.30

초록

본 연구는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교류를 통해 획득되면서, 가족이나 타인과 함께 하는 경우에만 즐길 수 있는 재화인 관계재(relational goods) 개념에 주목하여 그것의 실태와 영향요인, 그리고 관계재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하루 24시간 중에서 가족이나 타인과 함께하는, 관계재를 형성하는 시간은 평균 158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토빗모형을 통하여 관계재의 영향요인을 분석한 결과,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그리고 자가를 소유하고 현재 고용 중에 있을 경우 관계재가 증가하는 반면, 여성이고 맞벌이이면서 배우자가 없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그리고 임금노동시간이 증가할수록 관계재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 가구소득과 연령의 영향력은 관계재의 하위 구성에 따라 영향력의 방향이 상반되었는데, 연령이 증가할수록 가족관계재는 감소하지만, 타인관계재는 증가하였다. 또한 가구소득의 증가는 가족관계재를 감소시키는 반면, 타인관계재는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분위회귀분석을 통해 관계재 요인을 분해한 결과, 성별, 연령, 고용여부, 임금노동시간, 가구 규모, 혼인상태 등의 조건은 관계재 격차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의미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재를 향유하는 방안으로서 장시간 노동문화와 노동환경의 개선을 제안하였다.

This study empirically analyzed the factors that intensify the unequal distribution of relational goods through the decomposition of relational gaps and the actual condition of relational goods. The results of the analysis are as follows. First, the average time for forming a relationship with family members or others is 158 minutes in 24 hours a day. Second, tobit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relational goods time increased as they were employed, more family members, and ownership of their home. On the other hand, relational goods decreased when they were female, double-working, aged, divorced, and increased working time. The increase in household income decreased family relational goods, but increased the time with others.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analysis, this study proposed reduction of working time as a way to increase the happiness by sharing the relationship with meaningful people.

키워드

과제정보

연구 과제 주관 기관 : KC대학교

피인용 문헌

  1. Social Relationships of Young Single-Person Households vol.38, pp.2, 2018, https://doi.org/10.15709/hswr.2018.38.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