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factors that led greenhouse grape farms to delay their heating periods after the coming into force of the Korea-Chile Free Trade Agreement (FTA). Panel data on the cropping (system) changes from 2004 through 2016 were used for the analysis. According to the panel logistic model, the estimated coefficient of the cultivation area was 0.0002, which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at the 10% significance level, the estimated coefficient of grape imports was 1.4258, which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at the 1% significance level, and the estimated coefficient of the regional dummy was 0.808, which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at the 5% significance level.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use of wider cultivation areas, increase in grape imports, and colder climate(in the mid-northern part of Korea) increased the likelihood of delayed heating. The Korean government is offering direct payment programs and business closure support to the greenhouse grape farmers. While these actions can relieve the damage caused by the increase in grape imports, they will not provide the ultimate solution. Various support measures are needed, such as renewing the varieties to meet the changing demand of grape consumers, providing agricultural materials to reduce the heating expenses, and modernizing greenhouse facilities to improve the energy efficiency and reduce the costs.
본 연구에서는 한 칠 FTA 이후 시설포도 재배농가들이 가온시기를 늦추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2004년부터 2016년까지 작형 변화 패널 데이터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패널로지스틱모형에 대한 분석결과 시설포도 재배면적에 대한 추정계수는 0.0002로 10% 유의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고, 포도 수입량에 대한 추정계수는 1.4258로 1% 유의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더미에 대한 추정계수는 0.808로 5% 유의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재배면적이 많은 농가일수록, 포도 수입량이 증가할수록, 상대적으로 추운 중북부지역일수록 가온시기를 뒤로 미루게 될 확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에서는 포도의 수입량 증가로 인한 시설포도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FTA 피해보전직접지불 폐업지원을 하고 있어 시설포도농가의 피해를 다소나마 줄일 수 있지만, 이것은 궁극적인 대책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포도 소비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품종 갱신, 가온비용 절감을 위한 농자재 지원, 비닐하우스 시설현대화를 통한 에너지 효율 증대 및 비용 절감 등의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