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는 초등학교 5~6학년군 수학 교과서와 익힘책에 사용된 어휘의 적정성을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은 5~6학년군 수학 교과서와 익힘책으로, 수학 교과서의 본문 차시, 수학 교과서의 본문 이외 차시, 익힘책의 본문 차시를 분석하였다. 어휘 적정성 분석은 9등급 어휘 체계에 따라 어휘 난이도 측면에서 이루어졌으며, 어휘 빈도 분석도 함께 실시하였다. 어휘 적정성 분석 결과, 교과서 및 익힘책에 제시된 어휘 중 5~6학년 수준보다 높은 등급의 어휘는 10% 미만으로 대부분의 어휘는 5~6학년 학생들의 수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어휘의 경우 학생 수준보다 어휘 수준이 높았으며 어휘의 의미를 맥락상 유추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어휘 빈도 분석 결과, 5~6학년군 수학 교과서의 본문 차시에 공통적으로 방법, 알아보다, 수, 이야기하다, 나타내다 등의 어휘가 많이 사용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차기 5~6학년군 수학 교과서 개발과 실제 수업 시 적정한 어휘 사용에 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This paper examined vocabulary used in elementary mathematics textbooks and workbooks for the grade band of 5~6. This study focused on the adequacy of vocabulary using 9-degree of semantic difficulty.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at most vocabulary in the textbooks and workbooks was adequate for the target grades. In some cases, however, vocabulary that was supposed to be difficult for the fifth and sixth graders was employed in a way that the meaning of such vocabulary was difficult for students to infer in the given context. The most frequent vocabularies in the main activities of the mathematics textbooks included 'method', 'investigate', 'number', 'communicate', and 'represent'. Based on these results, this study provides 5~6 grade textbook writers with implications on what to further consider in dealing with vocabulary in instructional materi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