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 연구는 완전 기생성 침입종인 미국실새삼(Cuscuta pentagona)의 기주선호도와 기생부위를 야외현장과 기생유도 실험 통하여 확인하여 이들 식물의 기주다양성을 알아보고 잠재적인 위해성을 제시하고자 시도하였다. 미국실새삼의 기생은 구상나무와 신갈나무와 같은 목본성 식물종(12.1%)의 목질화가 되지 않은 소지나 잎에서도 관찰되었다. 미국실새삼의 기주식물종은 국화과에 속하는 종이 가장 많았고, 과내 차지하는 기주식물종의 비율은 사초과, 마디풀과 그리고 콩과 등의 것에서 높았다. 기생 유도 실험을 통해 미국실새삼은 1종을 제외한 모든 식물에 기생할 수 있음이 확인됨으로써 이 침입식물의 분포의 제한 요인은 분산과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주식물의 감염된 부위는 줄기와 잎 두 곳에서 대부분 나타났고, 드물게 잎이나 줄기에만 나타나기도 하였다. 이 연구로 12개 과의 기숙식물 45종(12개 과의 초본식물 33종과 목본식물 12종)을 새롭게 추가하였다. 그 중에는 조와 같은 농작물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야생식물 6종에도 기생하였고, 특히 후자의 경우에는 미국실새삼의 기생으로 식물체가 고사까지 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는 미국실새삼이 잠재적으로 야생식물에게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In order to check host plant diversity and to confirm the potential risk to be invaded, we documented host plant flora and plant part of C. pentagona, an invasive parasitic plant in field survey and induced parasitic infection by them in the laboratory experiment. Parasitic interaction(12% of total tree species) was found in twig and leaf of tree such as Quercus mongolica and Abies holophylla that was not developed into ligninfication. There were most host plant species belong to Compositae, but the species parasitic rate of family was higher in Cyperaceae, Polygonaceae and Leguminoceae. Through the inducible infection experiment with C. pentagona, all species except one species show parasitic interaction between host plan and C. pentagona. These result means that the limiting stage for invading area is dispersion process for invading other area in Korea. Infection plant part by C. pentagona was dominantly both shoot and leaf, rather than only leaf or only shoot. We found newly 12 families and 45 host plant species including 33 herbacious one and 12 woody one. Crop plant such as Setaria italica and 6 endangerd one such as Scrophularia takesimensis, especially the later rare endemic plant was to death by parasitic infection of C. pentagona. These results indicate that C. pentagona is potential risk to both wild and cultivated plant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