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ethnography was done to understand the daily lives and life values of the experience of middle-aged women with Hwabyung. It also focused on how they reorganized their lives to escape their crisis and how they continued living going forward. The participants were 5 middle-aged women with Hwabyung and 2 family members in K city. Data were collected from iterative fieldwork through in-depth interviews and participant observations. Data were analyzed using text analysis and taxonomic method. The reorganization of the everyday lives of participants with Hwabyung started from the perception of family values and the crisis of those values failing. The participants' everyday lives were reconstructed by changing their perspectives on life, and renewing their family relationships. In addition, middle-aged women with Hwabyung managed to cope with their own roles, fill in for the role of husband, and reinforce their capacities. Their children' attitudes and behaviors were also reshaped due to the rearrangement of family roles. These results may help nurses understand and provide culture specific care for the middle-age women with Hwabyung.
본 연구는 화병을 가진 중년여성의 일상생활이 어떠한 양상으로 재편성되는 지를 사회문화적 맥락과 연관하여 이들의 시각에서 심층적이고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나아가 이 과정에서 어떠한 간호중재가 요구되는지를 탐색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참여자들은 7명이며, 문화기술지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화병을 가진 중년여성의 일상생활 재편성은 가족집단에 대한 인식과 위기의식으로부터 출발되었으며, 먼저 자신의 삶에 대한 인식을 재조정하면서 실제적인 재편성이 시작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가족관계를 정리하고 강화하였으며, 가족 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고 가장의 빈 역할을 대신할 뿐 아니라 자신의 역량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일상생활을 재편성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해 나갔다. 이 연구 결과는 화병을 가진 중년여성의 일상생활 재편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대상자와 그 가족들에게 실제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간호중재개발의 지침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