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봄, 가을이나 환절기에는 계사의 내·외부 온도가 더욱 큰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온도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온도관리의 실패로 소화불량, 설사 등에 의하여 약추가 발생하고 지속적인 압사로 경제성을 저하시키는 예가 흔하다. 어린 병아리는 체온조절능력이 충분하지 못하므로 고온이나 저온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다. 특히 육추초기에 저온에서 사육될 경우 출하 시 생산성과 폐사율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1일별 온도차이가 있어도 계사내부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환기량을 조절해야 한다. 심한 일교차와 변덕스런 날씨에는 일정한 온·습도를 맞추기가 쉽지 않으나, 타이머나 센서를 이용해 일정한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환기량을 조정하고 계사 내부 온도를 체크한다. 열을 배출해주고 유해가스를 낮추어 주기 위하여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환기량을 늘려주도록 한다. 밤에는 외부기온이 차가워 찬바람이 닭에게 직접 접촉하게 되면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유창계사의 경우 창이나 커튼을 닫아 찬 공기를 차단하고 외부에서 들어온 공기가 천정 부위를 거쳐서 더운 공기와 섞인 후 닭의 사육공간으로 내려오도록 입기구를 배치하여 환기량을 조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