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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Pan-Jang in the Joseon Dynasty

조선시대 판장(板墻)에 관한 연구

  • Oh, Jun-young (Dept. of Heritage Conservation & Restoration, Graduate School of Convergence Cultural Heritage,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Cultural Heritage) ;
  • Kim, Young-mo (Dept. of Heritage Conservation & Restoration, Graduate School of Convergence Cultural Heritage,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Cultural Heritage)
  • 오준영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유산융합대학원 수리복원학과) ;
  • 김영모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유산융합대학원 수리복원학과)
  • Received : 2015.12.30
  • Accepted : 2016.01.28
  • Published : 2016.03.30

Abstract

Pan-jang(板墻) has become the lost facility, and the examples of its original form can be found no more due to its variable material characteristics. In order to study panjang as a lost facility, the following are needed: - To bring to light its usage and examples. - To investigate its components and structure. Panjang refers to the wall made of wooden plate and is classified as a special wall according to its material characteristics. In addition, Chinese mokyeongbyuk(木影壁) and Japanese panbyeong(板?) are similar to Korean panjang in terms of the materials, but there are clear differences in their structures. Panjang was also transformed into various types according to their materials or forms. As the wooden elements of panjang, sinbang(信防), pillars, do-ri(道里), jungbang(中枋), inbang(引枋), parn(板), dae(帶), choyeop(草葉), bangyeon(方椽), gaeparn(蓋板), pyeonggodae(平高臺), and yeonharm(椽檻) were selectively used, and they are similar, in particular, to the components of ilgakmoon(一角門). The stylobate of panjang is largely classified into three according to the kinds and structures of the wooden elements; and its frame into two according to whether sanginbang(上引枋) is used or not. The materials for the roof area include planks(蓋板) and tiles and have the distinct structural differences according to each material.

본 연구는 가변적, 재료적 특성으로 인해 원형의 실체가 분명하지 않았던 판장(板墻)을 대상으로, 판장의 사용양상과 용례, 구성요소와 구조에 대한 실증 및 고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 나무널로 만든 담장을 가리키는 판장은 기능, 구조, 단청색 등에 따라 다양한 용례로 사용되었다. 유사한 용례인 판장문과 목판장은 전통적인 판장과 밀접한 관계가 없다. 또한 판장과 재료적으로 유사한 중국의 목영벽과 일본의 판병도 판장과는 분명한 구조적 차이가 있다. 둘째, 판장의 변용유형은 크게 이목기판장, 살판장, 흙판장 그리고 한자어가 다른 판장(板障)으로 구분된다. 이목기판장은 두 단의 방연이 사용된 판장을 가리키며, 살판장은 살대와 널로 만든 투시형 판장을 의미한다. 흙판장은 흙담과 판장의 절충적 형태이며, 판장(板障)은 벽체의 성격을 지닌 고정형 시설로 추정된다. 셋째, 판장의 목부재로는 신방, 기둥, 도리, 중방, 인방, 널, 띠목, 초엽, 방연, 개판, 평고대, 연함 등이 조영의도와 구조형식에 따라 선별적으로 사용되었다. 목부재 외에 못, 잠금장치, 구체적인 용처를 알 수 없는 부속요소도 함께 사용되었다. 넷째, 판장의 기단부는 목부재의 종류와 결구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되며, 축부는 상인방의 사용유무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된다. 지붕부 재료로는 개판과 기와가 사용되는데, 각각의 재료에 따라 명확한 구조적 차이가 나타난다.

Keywords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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