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이상목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 Published : 2016.08.01

Abstract

Keywords

여름철 계란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자!

동향

산지 난가는 때 이른 더위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형성하였다. 매년 더위가 시작되면 신선식품과 즉석식품, 냉동식품 등으로 소비가 전환되면서 계란 소비감소로 산지시세는 약세를 형성하였다. 올 초부터 사상 유례없는 산란계 사육수수 증가로 계란 과잉생산을 불러와 전국적으로 체화현상이 발생하면서 계란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산지 할인가격(DC)이 크게 벌어지고 덤핑이 성행하는 등 극심한 수급불균형이 발생되면서 장기간의 불황이 예고되었다. 또한 산란성계육의 수출물량의 감소로 농장에서는 출하 비용을 전혀 받지도 못하면서 출하지연으로 추가 사육에 따른 손실만 떠안게 되는 등 실제로 산란계농가들이 경영난에 봉착하게 되면서 생계유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하였다. 이런 현상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향후 계란시세 전망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면서 대군농가는 병아리 입추수수를 줄이고 계란가격에 민감한 전업농 이하 농가는 서둘러 조기 출하를 희망하면서 전체적으로 계란생산량이 감소되자 계란가격은 겨우 안정세를 찾으면서 생산비를 겨우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야채류의 출하량은 증가하고 가격은 하락하고 있으나 소·돼지고기의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단체급식업체나 식당 등에서 계란 메뉴의 제공 횟수가 증가하고 대형할인마트의 가격할인 행사 시작과 세일기간 연장으로 계란 소비가 계속 이어졌다.

자료분석

지난 6월 산란종계병아리 입식은 없었으며, 산란실용계 병아리 판매수수는 3,106천수로 전월(3,872천수)대비 19.8%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4,298천수)대비 27.7% 감소하였다. 5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34,144톤으로 전월(31,129톤)대비 9.7% 증가하였으며, 전년 동월(34,501톤)대비 1% 감소하였다. 산란사료는 205,598톤으로 전월(206,692톤)대비 0.5%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193,050톤) 대비 6.5% 증가하였다. 5월 산란종계사료는 6,728톤으로 전월(6,093톤)대비 10.4% 증가하였으며, 전년 동월(5,673톤)대비 18.6% 증가하였다. 한편 5월 산란성계육 도축수수는 3,423천수로 전월(3,170천수)대비 8% 증가하였으며, 전년 동월(2,735천수)대비 25.2% 증가하였다.

전망

계란 소비는 각급학교의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산지시세는 계란이 다소 부족하여 보합세가 전망된다. 산란계농장에서는 14년 병아리 가격이 오른 이후부터 산란 피크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짧게 스쳐 지나가는 문제가 계속 발생되고 있어 병아리에 대한 품질 개선을 계속 요구하고 있으나 여전히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다. 더구나 여름철 더위 스트레스와 일부 질병까지 발생하고 있어 사육수수 대비 계란 생산은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점점 길어지는 여름철에 따라 산란계농장은 폭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여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계란은 매년 여름철 품질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장 높은 시기로 산란계농장과 유통인들은 계란 보관 시 품질 유지에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산란계관련 통계자료

※2009년 11, 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