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산업 불황 극복 방안 - 종계산업 불황 극복 방안

  • Published : 2016.05.01

Abstract

Keywords

생산연장과 환우 피하고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중·장기 대책 필요

2016년도 시작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현 시점에서 지난 한해 및 1/4분기 육용종계업를 정리해 보고 향후 육용종계업 불황 극복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1. 2015년 육용원종계 수입 현황

2013~2104년 원종계 자율 쿼터제 실시로 15~16만수 전후로 수입 되던 원종계가 2014년말부터 원종계 자율 쿼터제가 사라지고 원종계 회사별로 20~30%가량 증가하여 수입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2014년 말 원종계 수출국의 AI발생으로 인하여 수입이 되지 않은 관계로 2015년 원종계 입식지연 및 감소로 이어졌다. 그러나 2015년 6월 원종계 수입이 재개 되면서 각 사별로 원종계 수입 수수는 증가 하고 있는 추세이다. 

표 1. 육용원종계 수입 현황

2016년은 생산 잠재량, 출처 : 대한양계협회

2. 육용종계 입식 및 도태 현황

원종계 수출국의 AI발생으로 인하여 원종계 수입이 되지 않아 2015년 하반기 심각한 종계 부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 계열주체 및 종계 업체가 작년 상반기부터 많이 받고 보자는 움직임에 따라 2015년 상반기 종계 입식이 늘어났고, 하반기 또한 원종계 업체들의 지속적인 연장 생산 및 종계 병아리 수입으로 인하여 2015년 종계입식수수는 700만수를 입식하였다. 이는 육용실용계 병아리 가격 안정이 기대되는 640~650만수보다 약 10% 가량 증가한 수수이다. 종계 노계의 도태는 작년 후반기부터 도태 물량이 증가 하였으나 금년 2~3월 도태가 수수 감소되었다. 

표 2. 육용종계 입식 현황

2016년은 생산 잠재량, 출처 : 대한양계협회

표 3. 육용종계도태현황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3. 육용 실용계 병아리 가격

2015년 5월부터 생산원가 이하로 형성된 병아리 가격이 좀처럼 회복 되지 않고 있다가 2015년 하반기 집중적인 노계 도태 및 금년 1월 병아리 폐기처리로 인하여 회복 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2월 종계노계 도태 감소 및 환우계 생산 가담으로 인하여 다시 생산원가 이하에 형성 되고 있다.

표 4. 육용실용계병아리가격

출처 : 대한양계협회

4. 종계업계 불황의 원인

종계업계 불황의 원인은 업체 간 과열경쟁으로 인한 무분별한 종계 입식에 따른 근본적인 생산 과잉에서 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다 경기침체에 따른 축산물 소비둔화 현상에 닭고기 소비량도 증가하지 못하고 있어 닭고기 시장은 커지지 않고 있다. 또한 최근 종계 환우계 생산 가담 및 생산성 향상으로 생산량이 증가 하고 있는 실정이다. 

5. 종계업계 불황 극복

2015년부터 육용 병아리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불황이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여러 가지 수급조절 대책이 나왔지만, 생각만큼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병아리 감축에 대한 불신과 일부업체의 불참석으로 불황을 잡지 못하고 도리어 악재가 되어 돌아왔다. 일순간의 수급조절을 할 것이 아니고 근본적인 수급 조절대책 마련을 위하여 업계가 머리를 맞대어야 할 때이다. 

2016년 종계 산업은 모두들 불황의 끝으로 기대를 하고 있지만, 많은 기대심리로 인한 종계생산연장과 환우를 피해야 하며,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으로 종계입식, 환우, 연장생산 등을 자제하여 적정수수 생산이 필요 할 때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업체 간 무한경쟁보다는 육계산업 전체의 노력과 희생이 필요 할 때이다. 이와 함께 육계산업의 불황타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홍보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하지만 업체들의 자금 부족으로 오히려 소비홍보를 할 수 없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