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향상과 소비확대로 불황 이겨내자!
동향
생산비 이하의 계란가격 형성으로 3월 평년대비 산란계병아리 입식은 감소하였고, 산란성계육 출하물량은 증가하였다. 하지만 산란 성계 사육수수의 증가로 산란 초기 배합사료는 전년동기 대비 11.9% 증가, 산란말기 배합사료는 전년동기 대비 24.6% 증가하여 산란에 가담하는 계군 비율이 높음을 알 수 있다. 3월 신학기를 맞아 급식수요에 대한 기대로 난가는 상승하였다. 하지만 할인거래의 폭 또한 벌어져 인상에 대한 효과를 반감시켰다. 2015년 4분기 산란계 사육수수는 7,188만수로 이중 6개월 이상 사육수수는 5,336만수로 전체 사육수수의 74.2%가 산란에 가담하고 있다. 산란계 사육수수의 지나친 증가로 공급이 소비를 넘어서고 있어 공급과잉으로 인한 불황은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활절을 앞두고 추가적인 난가 인상을 기대하고는 있으나 그 효과는 오래가지 못 할 것으로 보인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산란성계육의 동남아시아(베트남) 수출부진으로 산란도계장의 구매물량이 크게 위축되고 있으며 산란성계육 출하를 위해서는 2~3달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등 산란계농가들의 앞뒤가 꽉 막힌 답답한 실정이다. 다행히 지난 28일 AI청정국 지위를 회복하였고 이로인해 계란의 홍콩수출이 3월 11일자로 재개된다고 하니 가뜩이나 어려운 산란계산업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있다.
자료분석
지난 2월 산란종계병아리 입식은 68,900수이며 전월(50,000수)대비 37.8% 증가하였으며, 전년 동월(69,800수)대비 0.2%감소하였으며, 산란실용계 병아리 판매수수는 3,242천수로 전월(3,013천수)대비 9.6% 증가하였으며, 전년 동월(3,350천수)대비 3.2% 감소하였다. 1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31,231톤으로 전월(35,470톤)대비 7.6%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33,801톤)대비 12.0% 감소하였다. 산란사료는 214,649톤으로 전월(225,210톤)대비 4.7%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204,220톤) 대비 5.1% 증가하였다. 1월 산란종계사료는 6,330톤으로 전월(6,189톤)대비2.3% 증가하였으며, 전년 동월(7,039톤)대비 10.1% 감소하였다. 한편 1월 산란성계육도축수수는 2,757천수로 전월(3,088천수)대비 10.7%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2,192천수)대비 25.7% 증가하였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전망
산지난가는 약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월 다행히 학교급식, 부활절, 할인행사 등으로 농장에 재고물량은 모두 소진되었다. 하지만 3월말부터 환우계군이 본격적으로 산란에 가담하게 되면 계란가격은 또다시 곤두박질 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본격적인 나들이철로 접어들면서 행락객들에 소비증가를 기대를 하고는 있으나 유통에서 보유하고 있는 재고량이 많은 탓에 얼마나 소진시킬 수 있는지가 큰 관건이다. 이제부터라도 산란계농가는 ‘나부터 먼저’라는 의식 변화를 가지고 스스로 산란계 사육수수를 감축하고, 계란자조금 납부에 동참하여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여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다면 우리 산란계산업의 더 큰 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9년 11, 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