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과 실행의 차원에서 본 맑스의 노동과정 분석

An Analysis on Marx's Labour Process Focusing on the Dimension of Capability and Execution

아리스토텔레스 이래로 많은 논자들이 인간의 능력을 존재의 형태로 파악해왔다. 주류경제학의 시장 분석, 맑스의 자본제적 노동과정 분석 심지어 사회주의 국가의 사회주의적 노동과정 분석에서 실행에 앞서 능력을 전제하였다. 물론 맑스는 자본제적 노동과정에서 능력의 가치와 실행의 가치가 다르고 생산자가 생산물을 자신의 것으로 가지지 못하는 타율성을 밝혀낸다. 사회주의적 노동과정이라고 해서 타율의 올가미를 벗겨내지 못했다. 타율의 올가미를 벗겨내고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발상의 전환은 구체적으로 노동을 수단이 아니라 삶 그 자체로서 목적인 본래의 노동으로 복원시키는 것이다. 인간의 능력은 잠재적이다. 잠재를 존재의 형태로 규정할 수 없다. 인간의 능력은 자유의지를 통해 고양될 수 있다. 자유로운 개인들의 연합의 '필요에 따른 분배' 원칙에 따라 (생활수단 뿐만 아니라 생산수단)의 개인적 소유를 재건함으로써 인간의 잠재적 능력을 고양하는 완벽한 자유를 구가할 수 있다.

Since Aristotle, human capability has been understood as the form of existence. The capability is presupposed before execution in mainstream economics, Marx's capitalist labour process, even socialist labour process. Of course, Marx shows that the value of capability and execution is different in capitalist labour process. Also Marx points out heteronomy that producer can't have products as his own. Even socialist labour process can't cut off shackles of heteronomy. It is necessary to change way of thinking in order to cut off shakles of heteronomy and to develop human's full potential. The changing way of thinking is to restore labour into primary labour which is purpose as life itself not means. Human capability is potential. We can't define potential as the form of existence. Human capability is promoted by free will. True freedom promoting human capability is realized by rebuilding in individual property depending on distribution principle by the needs in the association of free individu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