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 론
인터넷과 스마트폰 시장이 보편화되면서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를 활용한 교육이 각광을 받고 있다. ICT 활용 교육은 언제 어느 장소에서든 네트워크를 통해 학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여러 가지 형태로 서비스 되고 있다. ICT 활용 교육은 교육을 진행함에 있어서 수업교재, 미디어, 보조자료, 학생들의 활동자료 등 여러 가지 데이터 산출물이 생산 되어지며, 교육시스템의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그 데이터의 양은 방대해진다. 이러한 데이터들이 쌓이게 되면 빅데이터의 성격을 가지게 되어 학습자 입장에서 너무 많은 데이터가 존재하기 때문에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의미를 상실해버리는 경우가 많다[1]. 그렇기 때문에 교육사이트에 쌓여진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리하기 위한 연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는 디지털 큐레이션을 이용하여 데이터의 디지털 자원을 분석하고 정리한다. 디지털 큐레이션은 디지털 자원을 수집, 보존, 아카이빙, 제공하는 것을 지칭하는 것으로 정보의 결핍에서 과잉으로 흐르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난다[2]. 이렇게 과잉 생산된 정보에 대해 디지털 큐레이션은 질적으로 양호한 정보와 적절한 내용을 제공한다.
본 연구에서는 디지털 큐레이션을 활용한 ICT 활용 교육으로 미디어를 이용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창의적 인성교육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여러 종류의 비정형화 데이터들을 디지털 큐레이션 시스템을 적용하여 수집, 보존, 아카이빙, 제공하여 교수자들과 학습자들에게 시각적, 조작적으로 편의를 제공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2. 관련연구
2.1 디지털 큐레이션 서비스
최근 큐레이션과 정보기술이 융합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콘텐츠 큐레이션, 소셜 큐레이션, 디지털 큐레이션 등으로 이름들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본 논문에서는 디지털 큐레이션으로 지칭하도록 한다[3,4]. 특히 큐레이션이 가능하도록 하는 도구로 웹서핑을 통해 큐레이션하고 싶은 이미지나 텍스트를 클리핑하여 자료를 정리하고 보여주는 기술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5]. 디지털 큐레이션의 대상은 기능별로 메일서비스, 블로그, 쇼핑, 뉴스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본 장에서는 이미 디지털 큐레이션으로 만들어져 서비스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알아본다.
2.1.1 Contactually[6]
Contactually는 사용자가 꼭 읽어야 하는 이메일과 답신해야 되는 이메일 등을 골라서 오늘 당장 해야 할 일을 골라주는 서비스이다. 해당 메일의 발신자와 사용자간의 상호작용을 기준으로 발신자에 대한 평가를 시스템의 알고리즘이 자체적으로 판단 한뒤 사용자에게 알려주어 개인에게 적합한 정보를 제공한다[7].
Fig. 1.Main Screen of the Contactually.
2.1.2 Pinterest[8]
핀터레스트는 웹 브라우저에 플러그인 형태로 삽입되어 사용하는 것으로 웹페이지를 검색하다가 맘에 드는 이미지가 있으면 Pin을 눌러 자신의 Pinterest 계정으로 페이지를 가져갈 수 있다. 가져간 이미지(Pin)는 보드를 만들어 카테고리 별로 정리하여 Pin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여 타인과의 공유가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5].
Fig. 2.Main Screen of the Pinterest.
2.1.3 Storyfy[9]
스토리파이는 소셜미디어 저널의 개념으로 전문 저널리스트가 선별한 뉴스를 소개하는 서비스이다[3]. 스토리파이는 사용자가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와 같은 다른 SNS를 대상으로 스토리파이 에디터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스토리를 기사형식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상태 업데이트나 이미지, 영상 등을 드래그해서 붙이는 방식으로도 손쉽게 큐레이션이 가능하고 순서이동 및 삭제가 용이하여 언제든지 편집이 가능하다[10].
Fig. 3.Main Screen of the Storyfy.
2.1.4 Tumblr[11]
텀블러는 블로그와 SNS를 결합한 큐레이션 서비스이다. 페이스북, 트위터와 다르게 블로그 형식으로 길이가 긴 내용도 한눈에 보이도록 담아낼 수 있고, 동영상, 사진, 글, 오디오 등 7가지 형태의 콘텐츠를 게시할 수 있다. 텀블러에는 개인의 블로그가 있고 그 곳에 글을 게시하여 타임라인에 보여 지도록 한다. 그리고 다른 사용자의 글을 리블로그하여 자신의 블로그로 가져오거나 Like를 눌러 게시물을 체크 할 수 있다.
Fig. 4.Main Screen of the Tumblr.
2.1.5 Interest.me[12]
인터레스트미는 CJ E&M에서 제작한 큐레이션 서비스로 웹서핑 중 발견한 사진, 동영상, 음악 등을 인터레스트미로 스크랩하여 카테고리와 폴더로 정리할 수 있는 SNS이다[13]. 넘쳐나는 문화 콘텐츠들 을 큐레이션하여 스마트폰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흥미로움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인터레스트미가 전달하려는 가치이다[12]. 인터레스트미에는 자신의 관심사를 업로드 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고 자신이 관심 있는 것을 업로드하여 폴더에 정리하거나 타인의 관심사를 가져올 수 있다. 인터레스트미의 단점으로는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게시물들만 큐레이션되어 보여야 하지만 광고성 콘텐츠들이 많이 포함되어 큐레이션되기 때문에 보기에 불편한 점이 있다.
Fig. 5.Main Screen of the interest.me.
2.2 디지털 큐레이션 시스템들의 비교
앞에서 나열한 5개 디지털 큐레이션 시스템의 장단점, 공통점 등의 특징을 정리하여 Table 1에 나타내었다. 단점은 개선하고 장점은 계승하여 우리가 구축하고자하는 디지털 큐레이션 시스템에 적용하고자 한다.
Table 1.A Comparison Table of Digital Curations
3. 창의인성 교육을 위한 디지털큐레이션 시스템 설계
3.1 창의인성 교육을 위한 디지털 큐레이션 서비스 요구사항 분석
창의 인성 교육을 함양시키기 위하여 교육학적 선행연구의 결과를 활용하면, 디지털 큐레이션 서비스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포함하여야 한다[14,15].
1)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만화, 광고 등 다섯 가지 종류의 콘텐츠를 활용하여 창의 인성 교육을 실시한다.
2) 각 콘텐츠 종류에 대해 직업, 종교, 정치, 철학적 생활양식, 우정, 이성교체, 성역할, 여가활동 등의 여덟 가지 주제로 분류하여 총 40개의 콘텐츠를 창의 인성 교육적 관점에서 큐레이션하고, 이를 활용하여 다양한 수업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3) 미디어 관람 후에 일어나는 수업활동은 여덟가지인데 사전활동, 본시활동, 사후활동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위의 조건에 더하여 본 사이트는 다양한 전공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컴퓨터 조작에 경험이 많지 않더라도 학습자들이 쉽고 즐겁게 사용 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야 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조건들이 추가로 요구되어졌다.
1) 조작이 쉽고 통일성이 있으며 직관적이어야 한다.
2) 디지털 큐레이션을 위한 학습자간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참여, 공유, 개방이 되어야 한다.
3) 영상위주의 교육이므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해야 한다.
또한, 웹 사이트 설계 시에는 접근 권한을 나누게 되는데 본 사이트는 학습자, 교수자, 관리자로 분리한다. 학습자는 회원으로 등록해야 사이트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교수자는 콘텐츠 활용에 있어서의다양한 속성을 지정하는 등 수업 활동을 관장할 수 있도록 하며, 관리자는 공지사항과 콘텐츠 관리, 학습자와 교수자 관리, 수업 개설관리 등 전반적인 사이트 관리를 해야 한다.
1) 관리자 기능: 학습자 및 교수자 관리, 수업용콘텐츠관리, 수업 개설관리, 공지사항, 통계처리
2) 교수자 기능: 콘텐츠 선택, 수업관리, 8개의 활동관리, 학습자 진도관리, 수업별 공지사항
3) 학습자 기능: 콘텐츠별 8개의 액티비티활동, 액티비티별 큐레이션, 포트폴리오 관리
기타, 창의 인성 교육의 연구 개요, 연구 참여자 소개, 연구결과물 관리, 본 연구의 기대효과 등의 일반적인 정보가 탑재되어야 하며, 학습자의 수강관리, 상호활동, 큐레이션 기능 등이 들어가도록 설계해야 한다. 위의 설계사항들을 정리하면 아래의 Table 2와 같다.
Table 2.Requirements Analysis
3.2 창의 인성교육을 위한 디지털 큐레이션 사이트 설계
3.2.1 콘텐츠 관리를 위한 설계
첫 번째 요구사항에 의하면 다섯 종류의 콘텐츠를 여덟 가지 주제에 따라 준비해야 한다. 즉, 40개의 콘텐츠가 창의 인성 교육의 주축이다. 이들 40개 콘텐츠는 이미 전문가들의 필터링을 거쳐 창의인성 교육에 적합하다고 판정되어 큐레이션된 것들이며, 이들 콘텐츠는 교육효과 검증을 거쳐 바뀔 수 있다. 콘텐츠들을 가시적으로 가장 잘 표현하는 방법은 하나의 화면에 주제와 종류별로 가로 세로 40가지 콘텐츠를 모두 나열하는 것이다. 따라서 세로 스크롤이 있지만 모든 콘텐츠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배치하고자 하였으며, Fig. 6은 전체콘텐츠를 나타내는 화면 설계를 보여준다. 가로는 콘텐츠의 종류를, 세로는 주제를 나타내도록 한다.
Fig. 6.Screen Design for 40 Contents.
각각의 콘텐츠에 대하여 창의인성 교육에 적합한 8가지의 액티비티를 수행하도록 구성해야 한다. 콘텐츠를 감상한 후에 가장 먼저 수행하는 사전활동으로 콘텐츠의 내용에서 질문해 보는 “창의적 질문”과 가장 감명 깊게 남았던 “명장면&명대사”, 그리고 콘텐츠 내용을 잘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도전 골든벨”이 있다. 그리고 수업과 동시에 진행되는 본시 활동으로 이야기 나누기, 토론토의 활동, Art활동, 창의동작 활동이 있다. 40개 콘텐츠를 대상으로 여덟가지 활동에 대해 통일된 사용자환경을 구축한다. 따라서 해당 콘텐츠를 클릭하면 여덟 가지 중에서 하나의 액티비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액티비티가 다르더라도 유사한 유저환경을 제공하여 사용자의 혼란을 최소화한다. 또한 액티비티들은 쉽게 구별이 가능하도록 아래 Fig. 7처럼 큰 아이콘들을 사용하여 직관화 한다.
Fig. 7.Icons for Activities.
또한 학생들에게 익숙하면서 정리된 글쓰기를 유도하기 위하여, 작성하는 모든 글들은 카카오톡의 대화형 메모처리 형태로 처리한다. 액티비티별로 필요한 경우는 화면캡처나 사진을 붙여 넣을 수 있도록 하여, 시각적 효과를 살린다.
요구사항 결과를 토대로 사이트맵을 작성하여 사이트의 메뉴에 들어갈 페이지들에 대한 윤곽을 잡았다. 상단의 메뉴에는 연구소개, 강의정보, 공지사항, 마이페이지 등의 메뉴가 나타나며 관리자 계정으로 로그인했을 시 추가로 연구자메뉴와 관리페이지가 나타나도록 한다. 페이지별 분리 로직으로 학생계정으로는 무단으로 연구자메뉴와 관리페이지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하였다. 본 시스템의 사이트맵 구조는 다음 Fig. 8과 같으며 우리는 본 사이트를 CPCU(Creativity and Personality Curation) 사이트라 명명한다.
Fig. 8.Site Map for the CPCU.
본 시스템은 일반 게시판과 8가지의 액티비티, 그리고 수강 정보를 구분하기 위해 2개의 DB로 나누어 설계한다. Fig. 9의 CPCU DB는 가입한 회원정보와 일반게시판에 대한 테이블이 포함되어 있다. board_attachimages, board_attachments, board_comments 테이블은 각각 menu0301과 연계되어 게시판에 포함된 사진 파일, 첨부파일, 댓글이 저장되는 테이블로 사용된다. menu0301과 같은 테이블 이름은 동일 양식의 게시판을 더 추가할 경우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이름을 지정하였고, members 테이블에는 회원 정보가 저장되며, menu0301 테이블은 board_comments, members 테이블과 관계를 가진다.
Fig. 9.DB Structure for CPCU Boards.
Fig. 10의 VDCS DB는 본 시스템에서 핵심적인 8가지 액티비티에 대한 정보가 담기는 DB이다. media_list테이블에는 총 40가지의 콘텐츠의 기본정보가 저장되는 테이블로 모든 테이블에서 참조가 되는 중요한 정보가 저장된다. board_b1부터 board_b8까지의 테이블은 핵심 액티비티 8가지가 각각 저장되는 테이블로 기본적으로 댓글과 파일을 첨부 할 수 있도록 board_comments테이블과 board_attachimages 테이블과 참조시켰다. board_b6테이블은 이미지활용 활동 8가지의 그림을 DB에 저장하기 위해 따로 다른 구조의 테이블을 만들었고, board_b3 테이블은 도전골든벨을 위한 테이블로 문제와 점수 등을 저장하기 위해 별도로 설계하였다.
Fig. 10.DB Structure for Activities.
4. 창의 인성 큐레이션 시스템 구현
창의 인성 큐레이션 시스템의 요구사항을 만족하도록 설계하고 이를 구현하였다. 본 장에서는 구현한 시스템을 소개한다.
4.1 창의적 질문 목록
창의적 질문은 창의 인성 교육의 사전활동으로 학생들이 미디어를 시청한 이후에 미디어의 내용에 대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접근하여 질문을 하는 활동이다. 텍스트 위주로 내용이 작성되며 글을 보기 쉽고 편하도록 Fig. 11와 같이 배치하여 가독성을 높였다.
Fig. 11.Creative Questions.
4.2 명장면&명대사
명장면&명대사는 사전활동으로 미디어를 시청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나 대사, 문구를 캡쳐하여 그 장면에 대한 설명과 그 장면이 왜 인상 깊었는지에 대해 서로 논의하는 활동이다. 이미지와 텍스트가 같이 작성되어 Fig. 12처럼 한눈에 내용이 파악되도록 하였다.
Fig. 12.Best Scenes and Famous Lines.
4.3 도전 골든벨
도전 골든벨은 미디어를 보고난 뒤 교수자가 미리 등록해 둔 문제들을 풀어보는 활동이다. 미디어를 봤다면 누구나 알 수 있으며, 거기에 더하여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문제를 제출하여 창의 인성 증진에 도움을 준다. Fig. 13처럼 문제 풀기를 누르면 나오는 작은 화면으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였고, 모든 문제를 풀고 나면 자신의 답을 확인하도록 하였다.
Fig. 13.Challenge! Golden Bell.
4.4 이야기 나누기 / 토론토의 활동
이야기 나누기와 토론 토의 활동은 교수자가 대화방을 만들어 대화 주제를 정해주면, 학생들이 활동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각자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토론을 하는 활동이다. 모바일의 메신저 서비스와 비슷한 모양으로 제작하여 Fig. 14와 같이 편하게 대화하듯이 토론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Fig. 14.Discussions.
4.5 ART활동 / 창의동작 활동
ART활동은 미디어의 내용과 관련되어 그림을 그려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활동이고, 창의동작 활동은 ART활동의 그림을 토대로 직접 만들어보거나 체험해보는 활동이다. 학생들이 활동하는 사진을 직접 찍어 올리고 그것에 대한 설명과 느낀 점 등을 적도록 하였으며 Fig. 15와 같이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배치하여 가독성을 높였다.
Fig. 15.Art Activities and Creative Activities.
4.6 이미지 활용 활동
이미지 활용 활동은 교수자가 미디어에서 골라낸 8개의 이미지를 이용해 학습자들에게 순서와 상관없이 상황에 맞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활동이다. 이 활동은 수업이 끝난 후 이루어지는 사후활동으로 학습자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이끌어낼 수 있다. Fig. 16과 같이 글을 작성할 때 8개 이미지의 순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주어지기 때문에 글을 쓸 때 큰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다.
Fig. 16.Activity using Images.
5. 비교분석
본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에는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해주는 카페 웹페이지를 이용하여 창의 인성교육 수업을 진행하였다. 본 장에서는 이전의 웹페이지와 현재 디지털 큐레이션 시스템을 비교하고 평가한다.
첫 번째는 콘텐츠 제공이 강화되었다. 이전의 웹페이지에서는 지금과 같은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만화, 광고의 5종류 콘텐츠가 아닌 영화에만 초점을 맞추어 수업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7가지 영화를 선정하여 각 영화에 대해 이미지 활용, 명장면 및 명대사, 창의적 질문. 창의 동작 활동, UCC제작 등의 5가지 활동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시스템이 개선되면서 콘텐츠의 종류와 활동이 다양해져서 디지털 큐레이션 시스템으로의 모양을 갖추었다.
두 번째는 편리성과 가독성이 개선되었다. Fig. 17에서 볼 수 있듯이 이전의 웹페이지에서는 일반적인 게시판 형식으로 게시물번호, 게시물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를 볼 수 있는 목록형 게시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록형 게시판은 외형적으로 봤을 때 텍스트 위주이기 때문에 어떤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지 쉽게 인지되지 않는다는 단점과 내용물을 보기위해 일일이 클릭해서 열람해야 되는 불편함이 있다. 반면에 본 논문에서 제안한 디지털 큐레이션 시스템에서는 게시판 목록에서 내용을 미리 볼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게시물만 클릭하여 상세하게 열람할 수 있고, 이미지가 함께 보여서 가독성이 좋다.
Fig. 17.Visualization of CPCU.
세 번째는 창의적 인성 교육을 위한 활동이 모델링되어 시스템적으로 구현이 되어있다. 이전의 웹페이지에서는 활동별로 학생들이 직접 내용을 구성하여 작성해야 되는 반면에 현재의 큐레이션 시스템에서는 도전 골든벨, 이미지 활용 활동과 같이 시스템으로 작성해야 되는 내용이 모두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순서대로 창의 활동을 하기에 편리하다. Table 3에서 보통의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방식과 큐레이션 시스템을 이용한 방식의 비교를 보여준다.
Table 3.Comparisons between Web page and Curation System
2015년도에 본 강의를 수강한 9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본 시스템의 편의성에 대해 8가지 문항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Table 4는 설문조사의 결과이다. 설문조사는 교과의 내용이나 학습성취도 측정이 아니라 디지털 큐레이션 시스템 활용의 편리성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응답은 “매우 그렇다. 그렇다. 보통이다. 그렇지 않다. 매우 그렇지 않다”의 5단계로 이루어졌으며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로 응답한 회수를 긍정적 답변으로 카운트하여 비율을 구하였다.
Table 4.Questionnaire Result Analysis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적인 만족도는 74.3%가 나왔으며, 본 사이트가 창의인성교육활동의 기록에 도움을 주는지의 질문에 78.9%가 그렇다고 대답하였다. 창의인성교육을 위한 디지털큐레이션시스템이 적절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80.0%가 그렇다고 대답하였다. 또한, 다양한 활동에 대한 기록 만들기가 쉬운지에 대한 질문에는 64.4%로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여, 향후 사이트의 개선사항에 고려할 예정이다.
6. 결 론
디지털 큐레이션은 디지털 자료를 전시하고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자료들을 분류, 정리하고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을 말한다. 본 논문에서는 다양한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는 기존의 디지털 큐레이션 사이트들을 참고하여 창의 인성 증진을 위한 교육용 디지털 큐레이션 시스템을 설계하고 개발하였다. 이전의 카페형 사이트에 비해 크게 3가지를 개선하였는데 첫째, 교육에 맞게 검증된 콘텐츠를 늘리고 다양화하였다. 둘째, 쉽고 단순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여 접근성을 강화하였다. 마지막으로 학습자가 차례로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 시스템이 쉽게 안내하였다. 본 논문에서 제안한 창의 인성 교육을 위한 디지털 큐레이션 시스템은 학습자간의 의견교환이 쉽고 디지털 자료들을 보기 쉽게 전시해주는 것은 성공하였지만 아직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다. 개선의 일환으로 학습자마다 작성한 개인적인 글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자신의 포트폴리오로 출력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그리고 모바일 환경에서도 창의 인성 활동이 가능하도록 확장하여 학습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References
-
H.K. Kim,
Digital Curation Framework Research for Analyzing Issues Based on Big- Data , Master's Thesis of Chung-Ang University of Technology, 2014. -
N.E. Han and S.H. Kim, “Comparative Analysis on Digital Curation Process in Foreign Academic Libraries,”
Journal of Korean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Society , Vol. 45, No. 2, pp. 93-116, 2014. https://doi.org/10.16981/kliss.45.2.201406.93 -
H.H. Lee and W.J. Lee, “A Study on the Design of Curation System of Customized Sport Convergence Contents for Activation of Sport for All,”
Journal of Korea Multimedia Society , Vol. 19, No. 2, pp. 396-404, 2016. https://doi.org/10.9717/kmms.2016.19.2.396 -
S.S. Shin, J.I. Kim, and J.J. Youn, “Vulnerability Analysis of the Creativity and Personality Education Based on Digital Convergence Curation System,”
Journal of Korea Convertgence Society , Vol. 6, No. 4, pp. 225-234, 2015. https://doi.org/10.15207/JKCS.2015.6.4.225 -
B.H. Cho, “The Trend of Digital Curation Service,”
Week Technology Trends , Vol. 2013, No. 42, pp. 1-10, 2013. - Contactually, https://www.contactually.com/(accessed Jun., 19, 2015).
- Joey Kim's Venture Story, http://joeykim.com/5 (accessed Jun., 19, 2015).
- Pinterest, www.pinterest.com (accessed Jun., 19, 2015).
- Storyfy, www.storify.com (accessed Jun., 19, 2015).
-
Y.S. Choi and S.I. Kim, "Evaluation of the Usability of Digital Curation Magazine Service In Tablet PC,"
Journal of Korea Digital Design Council , Vol. 13, No. 1, pp. 243-252, 2012. - Tumblr, www.tumblr.com (accessed Jun., 19,2015).
- Interestme, http://www.interest.me/about.html(accessed Jun., 19, 2015).
- Lovedweb's Internet Story, http://mongri.net/entry/interestme (accessed Aug., 28, 2015).
-
B.M. Kim, J.J. Yoon, and S.J. Eom, "Recognition of Pre-kindergarten Teachers for Creativity: Focused on Conceptual Analysis,"
Asia-pacific Journal of Multimedia Services Convergent with Art, Humanities, and Sociology , Vol. 6, No. 1, pp. 212-222, 2016. -
J.J. Kim, H.J. Kim, and S.J. Eom, "A Study on the Directions for Analysis of Image Based Creativity-Boosting and Personality-Building Educational Contents by Digital Curation System,"
Asia-pacific Journal of Multimedia Services Convergent with Art, Humanities, and Sociology , Vol. 6, No. 2, pp. 333-341, 2016. https://doi.org/10.14257/AJMAHS.2016.02.13
Cited by
- 웹 크롤링 이용한 크레페 검색 시스템 설계 vol.15, pp.11, 2016, https://doi.org/10.14400/jdc.2017.15.11.261
- 웹 크롤링 이용한 크레페 검색 시스템 설계 vol.15, pp.11, 2016, https://doi.org/10.14400/jdc.2017.15.11.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