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I QR코드

DOI QR Code

A Study on the Mode of Address and Meaning Creation of Underlight in Broadcasting Lighting

방송조명에서 언더라이트의 표현 양식과 의미 창출에 관한 연구

  • 김영진 (한국방송공사) ;
  • 박구만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전자IT미디어공학과)
  • Received : 2016.08.22
  • Accepted : 2016.09.19
  • Published : 2016.09.30

Abstract

As image contents in broadcasting have been created in HDTVs and monitors have been commercialized, facial expression of objects in broadcasting lighting has become a very significant task. Figure modeling of objects in HDTVs requires smoother and cleaner video images owing to the expansion of precision of image expression by light. Lighting methods that enlighten characters in the digital generation have come to require a new change. Character modeling methods used on expression features of underlight are receiving attention for aesthetic expression of figures in HD images. Accordingly, the influence of underlight light source intensity, distance, and size on character modeling characteristics was experimentally measured and comparatively analyzed. The experiment results show that good results can be obtained only when the intensity is 17%∼25.5% in contrast to total brightness, distance is beyond 40cm, and the size is at least 20cm, to exhibit the optimum effect of underlight. This data will become material with high usage to gain smoother and cleaner images of characters in future high-quality images.

방송의 영상콘텐츠가 HDTV로 제작되고 모니터가 대형화되면서 방송 조명에서 피사체의 얼굴 표현이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HDTV는 빛에 의한 영상 표현의 정밀성의 확대로 피사체의 인물 모델링은 좀 더 부드럽고 깨끗한 영상이미지가 필요하다. 디지털 시대의 인물에 비춰지는 조명 방식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게 되었다. HD 영상에서 피사체의 미적 표현을 위한 언더라이트의 표현 특성을 이용한 인물 모델링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언더라이트 광원의 강도, 거리, 크기가 인물 모델링 특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 측정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실험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언더라이트의 최적의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 강도는 총 밝기 대비 17%∼25.5%, 거리는 40cm이후, 크기는 최소한 20cm이상이 되어야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향후 고화질 영상에서 인물을 좀 더 부드럽고 깨끗한 이미지를 얻는데 활용도가 높은 자료가 될 것이다.

Keywords

Ⅰ. 서 론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기존의 표현방법이 아닌 새로운 표현 방식으로 방송 영상의 이미지를 생산하고 소비자인 수용자는 현실을 재현한 것과 같은 생생한 영상 이미지를 경험하고 소비한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등장한 HDTV는 방송 콘텐츠 제작의 주요 대상인 인물의 조명 표현 방법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아날로그 시대는 카메라의 빛의 관용도가 낮아 인물의 얼굴 모델링에 있어 자연스럽고 미학적인 측면보다는 빛의 강도(intensity)에 의한 콘트라스트에 중점을 두었다. HDTV는 빛의 관용도가 넓어져 이미지의 표현 범위와 영역이 확대되어 사실적이고 미학적인 차원에서 인물 표현의 다양성이 확보되었다[1].

디지털 환경에서 조명 연출도 기존의 조명 표현 기술이 아닌 새로운 표현 확장을 위한 기술이 모색되고 있다. 전통적인 인물 표현 방식이 아니라 좀 더 부드럽고 깨끗한 미학적인 조명 이미지를 표현하여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조명 방법을 요구받고 있다. 아날로그 시대의 ‘이것이 충분한 빛인가’가 아니라 디지털 조명에 적합한 ‘이것이 적절한 빛인가’를 찾아내고 표현해야하는 방법론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방송 영상 조명에서 전통적인 빛에 의한 인물의 모델링은 키라이트(key light), 필라이트(fill light), 백라이트(back light)의 3점 조명(three point lighting)에 의해 표현되었다. 3점 조명은 방송 콘텐츠의 분위기에 따라 빛의 방향, 빛의 강도, 명암의 분포를 달리하여 인물의 시각적 관계를 설정하게 된다.

3점 조명은 때로는 디지털 영상 조명에서 요구되는 포토제닉(photogenic)한 이미지를 만드는데 한계를 드러낼 수 있다. 3점 조명의 인물 모델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키라이트는 하드라이트 빛과 각도 때문에 인물의 중요 부분인 눈, 코, 턱, 목에 짙은 그림자 만들게 된다. 이 그림자는 때로는 교양·정보 프로그램에서 진행자의 얼굴 이미지를 좋지 않게 만들 수 있다. 교양·정보프로그램에서 진행자의 얼굴은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요소로 작용하여 정보를 전달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진행자의 얼굴에 나타난 보기 싫은 그림자는 시청자의 눈에 자극을 주어서 심리적 불쾌감과 피로감을 주어 커뮤니케이션 작용에 노이즈(nose)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용자가 정보를 획득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필라이트로 그림자를 완화시킬 수 있지만 필라이트의 고유한 위치와 각도 때문에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조명으로 언더라이트(under light)의 활용이 주목받고 있다. 언더라이트의 고유한 역할은 인물 아래에서 빛을 투사하여 극적 분위기와 괴기스러운 장면을 연출하는데 사용하는 빛의 방향이다. 이 빛은 키라이트의 반대 각도에서 투사하기 때문에 키라이트에 의한 그림자를 완화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정확한 사용방법이 정립되지 않고 있어 언더라이트의 과다 노출이나 투사 각도의 불일치로 인해 오히려 인물 표현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언더라이트의 효과를 확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측면을 제안을 할 것이다.

첫째, 언더라이트의 강도에 따라 인물의 모델링이 어떻게 변하는지 측정하여 언더라이트의 적절한 밝기를 살펴볼 것이다.

둘째, 언더라이트의 피사체와의 거리에 따라 인물의 얼굴에 투사되는 면적의 변화를 측정하여 언더라이트의 적절한 거리를 살펴볼 것이다.

셋째, 언더라이트의 크기에 따라 인물의 모델링이 어떻게 변하는지 측정하고 언더라이트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크기를 살펴볼 것이다.

 

Ⅱ.빛의 방향에 따른 인물 모델링의 표현 특성

빛의 방향은 빛을 받는 대상을 중심으로 볼 때 어느 각도에서 빛이 들어오는지를 말한다. 빛의 방향은 피사체의 표현 특성을 결정짓고 일정한 각도에 의해 시각적 초점을 확립시킨다. 빛이 비추어지는 방향 변화에 따라서 피사체의 시각적인 느낌이 다르므로 영상 조명의 인물 표현에서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이 빛의 방향이다.

순광(front light)은 시계를 가정할 때 인물의 시선 방향이 12시를 향하고 있을 때 말하며 빛이 정면에서 비추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으로 필요한 밝기를 얻기 쉬운 반면 피사체의 질감이나 입체감을 얻기 어려운 빛이다. 그러나 가장 능률적이고 불필요한 그림자가 없어서 쉬운 마무리가 되기 때문에 자주 사용된다. 주름살과 굴곡을 없애주고, 얼굴을 평평하고 부드럽게 보이기 때문에 방송 조명에서 뉴스 취재에 많이 사용한다[2].

측광(side light)의 수평각은 8시∼10시, 2시∼4시의 양쪽을 선택하여 사용한다. 옆에서 투사하기 때문에 위치에 따라서는 인물의 윤곽이나 입체감을 강조할 수 있고 음영이 강하게 나타나 콘트라스트(contrast)로 강한 인상을 만들며 인물의 개성적인 표현을 할 때 사용하는 빛의 방향이다.

역광(back light)은 피사체가 12시 방향을 바라본다고 할 때 수평면(시계방향)에서는 4시 20분∼7시 40분 범위의 빛의 방향이다. 역광은 영상 조명에서 발전된 조명으로 피사체의 뒤쪽에서 투사되기 때문에 인물의 윤곽을 뚜렷하게 하며 인물의 어깨, 머리카락 등을 밝게 하여 입체감을 강조하거나 피사체를 배경과 분리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빛의 방향이다. 실루엣(silhouette)효과를 통해서는 환상적인 표현이 가능하고 엄숙함, 신비함을 나타낼 수 도 있다.

그림 1.순광의 개요도와 표현 특성 Fig. 1. the overview and expression characteristics of the frontal direction of the light

그림 2.측광의 개요도와 표현 특성 Fig. 2. the overview and expression characteristics of the side direction of the light

그림 3.역광 개요도와 표현 특성 Fig. 3. the overview and expression characteristics of the back direction of the light

그림 4.하광 개요도와 표현 특성 Fig. 4. the overview and expression characteristics of the under direction of the light

하광(under light)의 수평각은 순광과 마찬가지로 11시∼1시 사이지만, 수직각은 0°∼60°사이의 범위로서 피사체의 발밑에서 위로 비추는 빛에 의해 그림자가 위쪽으로 생겨 자연스러운 형태와는 다른 정반대 효과를 얻는데 주로 사용된다. 특히 이 조명은 영상조명에서 카메라 밑에서 투사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인 괴기 장면(scene)에 주로 사용한다[6].

 

Ⅲ. 방송 영상 조명의 인물 모델링 방법

빛의 방향에 따른 인물 모델링은 주로 무대 조명에서 주로 사용하는 표현 방법이다. 방송 영상 조명에서는 빛의 방향을 조명의 기법에 따른 분류로 정해 순광을 키라이트, 역광을 백라이트, 측광을 필라이트로 범주로 하여 인물을 표현한다. 이러한 키라이트, 백라이트, 필라이트를 3점 조명이라 하고 인물 표현의 기본으로 하고 있다.

방송 영상조명에서 가장 먼저 결정해야하는 것은 피사체를 비치는 주된 라이트를 어디에 위치 할 것인가이다. 키라이트는 피사체의 주된 그림자를 만들고 ,피사체의 형태, 면의 모양과 질감을 나타내주며, 노출의 기본 수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스튜디오에서 키라이트를 설치할 때는 인물의 시선과 카메라 위치가 어디에 있는가를 정확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키라이트의 위치는 피사체와 카메라가 일직선상에 있다면 수평으로 15°∼ 30°사이가 좋고 수직으로는 30°∼∼45°가 제일 좋다[4,5].

키라이트가 너무 정면이면 입체감이 없고 단조로워 보이고 측면으로 가면 피사체의 얼굴 측면이 축 늘어져 보이고 각도가 너무 낮으면 얼굴이 너무 넓게 보이고 각도가 높으면 인물의 어깨가 조잡하고 난잡하게 길고 거친 코의 그림자가 생긴다.

필라이트의 목적은 피사체에 새로운 그림자를 만들지 않으면서 키라이트에 의해서 생긴 그림자를 약하게 하여 과도한 콘트라스트를 줄이는 데 있다. 필라이트는 키라이트보다 빛의 밝기가 강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필라이트는 키라이트를 보완하기 위해서 사용되는데 키라이트보다 필라이트가 밝으면 주객이 전도되는 현상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또한 필라이트가 너무 강하면 2개의 빛으로 인하여 입체감이 떨어진다. 필라이트의 밝기는 키라이트의 1/3에서 1/2 정도가 좋다고 한다. 필라이트는 키라이트와 직각(90°)에서 키라이트 보다는 낮은 위치에서 사용 하는 것이 좋다.

카메라의 반대 방향 즉 피사체의 뒤에 위치한 빛을 백라이트라 한다. 인물묘사에 있어서 백라이트는 인물의 머리털을 빛나게 하고 윤기를 주어 생생한 디테일을 만듦과 동시에 어깨의 선을 만들고 질감을 뚜렷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 백라이트가 약하면 피사체와 배경에 공간이 없어 보여 화면상에 피사체가 배경과 붙어 보인다. 백라이트의 강도는 피사체의 배경과 입은 옷에 따라 조금씩 다르나 키라이트보다 강하게 하는 것이 좋다. 백라이트가 너무 높으면 어두운 그림자가 가슴에 축 늘어지는 결과를 초래하며, 코는 밝게 빛나게 되어 불쾌한 화면 구성이 된다. 높이는 40°~70°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림 5.3점 조명의 개요도와 표현 특성 Fig. 5. the overview and expression characteristics of the three point lighting

 

Ⅳ. 언더라이트의 적용

언더라이트의 효과는 방송 조명에서 최근에 들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고화질, 고선명의 HDTV와 시청자의 모니터가 대형화되면서 방송 진행자의 얼굴은 더 나은 조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방송사 아나운서들은 천사 조명이라 부르며 언더라이트의 사용을 확대 요구하고 있다. 그림 6의 ⒜는 언더라이트의 설치하기 전의 인물 이미지이고 ⒞는 언더라이트의 설치 이후의 인물 이미지이다.

그림 6.언더라이트의 적용 사례 Fig. 6. application case of under light

언더라이트 설치이후 아나운서의 얼굴이 설치 전 보다 부드럽고 깨끗해진 모습을 알 수 있다.

그림 7.측정 시스템 개요도와 조명 측정 장비 Fig. 7. The overview and lighting equipment of the measurement system

 

Ⅴ.언더라이트의 인물 모델링 특성 실험

1. 측정 조건 및 측정 시스템

언더라이트의 인물 모델링 특성 실험은 언더라이트 광원의 강도, 거리, 그리고 광원의 크기에 따라 인물의 표현이 어떻게 변하는 지 알아보기 위해 그림과 같은 조건에 하에 실시하였다. 언더라이트의 정확한 표현 특성을 위해 인물 모델링 방법에서 필라이트를 배제하고 백라이트와 키라이트로 인물을 모델링하여 언더라이트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키라이트와 백라이트의 광원은 하드라이트로, 언더라이트의 광원은 소프트라이트로 측정하였다. 언더라이트의 광원을 소프트라이트로 정한 것은 연구의 목적이 하드라이트인 키라이트로 발생한 그림자를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기 때문에 부드러운 광원을 투사해야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측정에 필요한 조명기구는 키라이트와 백라이트용으로 LED 스포트라이트 각각 1대씩으로, 출력은 250W이다. 측정에 필요한 언더라이트의 광원으로는 LED 플러드라이트로, 출력은 20W이고 크기는 70×300㎜이다. 측정 대상인 인물의 밝기는 언더라이트를 제외한 470lux을 기준으로 정하였다.

2. 측정(실험) 방법

언더라이트의 인물 모델링의 특성 변화에 대한 측정은 먼저 키라이트를 투사한 후 측정 대상인 인물의 밝기를 470lux로 설정하고 언더라이트의 광원의 강도에 따른 변화를 먼저 살펴보고, 두 번째로 언더라이트의 광원의 거리에 따른 변화를, 마지막으로 언더라이트의 광원의 크기에 따라 인물의 모델링이 어떻게 변하는지 측정하였다.

광원의 강도에 따른 변화는 먼저 언더라이트의 광원을 Off했을 때의 인물 모델링의 이미지를 촬영하고 언더라이트를 On하고 밝기를 점점 올리면서 그에 따른 인물 모델링의 변화를 촬영하였다. 언더라이트의 효과는 밝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좀 더 세분화하였다. 강도 측정 거리는 50cm로 하였다.

언더라이트의 광원의 거리는 인물의 상태가 중요하기 때문에 뉴스나 토크 프로그램의 진행 상태인 앉아 있을 때의 거리를 상정하여 최대 거리를 70cm제한하고 광원의 크기는 1인 모델링의 충족 조건인 최대 사이즈를 30cm정하였다.

표 1.Table 1. the measurement dimension data

 

Ⅵ.실험 결과 및 분석

1.언더라이트 광원의 강도 측정 결과 및 분석

그림 8의 ⒜는 언더라이트가 빛이 비춰지지 않은 상태(under light off)를 나타낸다. 이를 기준으로 그림 8의 ⒝∼⒣는 언더라이트의 강도 (lux)의 변화량에 따른 인물 모델링 대한 실험 결과이다.

그림 8.빛의 강도 측정 Fig. 8. The intensity measurement of light of the under light

인물 모델링의 언더라이트 효과는 광원의 강도에 의해 표현 특성이 가장 잘 나타난다. 키라이트에 의해 생긴 그림자를 또 다른 빛으로 완화시켜 부드럽고 깨끗한 인물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험 결과를 보면 인물의 이미지에 나타난 그림자는 언더라이트 광원의 강도에 따라서 완화 정도가 차이가 드러남을 알 수 있다.

그림 8의 ⒜를 보면 언더라이트를 Off하였을 때 얼굴 전체가 깨끗하지 못하고 코밑과 턱에 의한 그림자가 목에 짙게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얼굴 양쪽 뺨에도 어두운 면이 나타나고 있다.

언더라이트에 전원을 On하여 광원을 얼굴에 40lux(그림 8의 ⒝:인물에 투사되는 밝기 대비 8.5%)를 투사하였을 때 얼굴 이미지의 그림자는 조금 완화되어 코와 턱 밑의 목 그림자 그리고 양쪽 뺨이 좀 더 밝은 빛으로 인해 부드러워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웨이브폼(waveform)에 나타난 파형이 언더라이틀 Off했을 때 보다 턱 밑에 나타난 그림자의 파형(그림 8의 ⒝의 빨간 박스 부분)이 10IRE가 높아지고 블랙 부분이 적어지고 화이트 부분이 늘어남을 알 수 있다. 그림 8의 측정 대상의 얼굴에 투사되는 언더라이트의 강도를 60lux부터 120lux(그림 8의 ⒞∼⒡)로 점차 올릴수록 얼굴의 그림자는 더욱 완화되어 얼굴 이미지는 부드럽고 깨끗하게 표현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림 8의 ⒢∼⒣에서 보는 것처럼 언더라이트의 강도가 적정 밝기보다 높아지면 (120lux=총광량 대비 25.5%이상) 언더라이트의 강도가 키라이트에 의해 투사된 광량을 지배하게 되어 인물 이미지가 왜곡되기 시작되고 있다. 즉 언더라이트가 적당한 광량이상으로 투사되면 오히려 언더라이트의 본연의 표현 특성이 나타나 얼굴의 눈 밑 아래쪽 부분이 밝아져 이미지의 왜곡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언더라이트의 강도 실험 결과를 보면 언더라이트의 효과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는 인물에 투사되는 총 광량 대비 적합한 밝기가 중요함을 알 수 있다.

2. 언더라이트 광원의 거리의 실험 결과 및 분석

그림 9의 ⒜, ⒝, ⒞, ⒟는 언더라이트 광원의 거리에 따라 인물 모델링의 변화를 측정한 실험 결과 이미지이다

그림 9.언더라이트의 거리에 따른 표현 특성 Fig. 9. the expression characteristics in the distance of the under light

언더라이트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한 또 다른 요소는 인물하고 광원의 거리이다. 측정 광원의 사이즈는 30cm로 하였다.

실험 결과, 인물과 언더라이트의 광원의 거리가 20cm(그림 9의 ⒜)일 때는 인물과 광원과의 각도가 높아져 언더라이트의 빛이 투사되는 곳이 얼굴의 코 밑 부분에 집중되어 있다. 이 거리에서는 얼굴 전체에 빛이 닿지 않아 얼굴 아래 부분만 언더라이트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얼굴 전체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실험 결과 이미지를 보면 언더라이트가 30cm, 50cm, 70cm(그림 9의 ⒝, ⒞, ⒟)와 같이 인물과 멀어질수록, 즉 각도가 낮을수록 언더라이트의 빛이 얼굴 전체 투사되어 모든 부분에 그림자를 완화시켜 좀 더 부드러운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광원의 거리는 피사체에 닿는 빛의 면적과 관계가 있다. 광원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피사체와 광원과의 빔 각도가 넓어져 더 넓은 면적을 투사할 수 있다[3]. 주의할 점은 광원의 거리에 따라 언더라이트의 밝기가 낮아지기 때문에 밝기를 목적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언더라이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거리가 멀고 각도가 완만할수록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3. 언더라이트 광원의 크기의 실험 결과 및 분석

그림 10의 ⒜, ⒝, ⒞, ⒟, ⒠는 언더라이트 광원의 크기에 따라 인물 모델링의 변화를 측정한 실험 결과 이미지이다. 언더라이트의 광원의 거리는 50cm로 하였다.

그림 10.언더라이트의 크기에 따른 표현 특성 Fig. 10. the expression characteristics in the size of the under light

피사체의 닿는 빛의 면적은 광원의 크기에 비례한다. 광원의 크기가 클수록 빛이 닿는 면적도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빛이 투사될 피사체가 크기가 넓은 데 광원의 크기가 작으면 피사체의 전체를 투사할 수 없다.

실험 결과 언더라이트의 효과도 이러한 공식에 부합됨을 알 수 있었다. 실험 결과 이미지를 보면 광원의 크기가 10cm(그림 10의 ⒜)일 때와 달리 15cm, 20cm,25cm,30cm(그림 10의 ⒝∼⒠)로 커질수록 얼굴의 닿는 빛의 면적도 넓어져 얼굴 중심에서 양쪽의 뺨 쪽으로 갈수록 그림자가 완화되어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실험 결과는 언더라이트의 광원의 크기가 작은 것 보다는 얼굴 전체를 비출 수 있는 적합한 광원의 크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Ⅶ. 결론 및 향후 과제

본 논문에서는 언더라이트의 강도, 거리, 크기에 따라서 피사체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완화시키는 최적의 조건이 무엇인지 제안을 하고 연구를 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 번째 제안의 언더라이트의 강도는 피사체의 모델링의 미적에 표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언더라이트의 밝기가 피사체의 총 밝기 대비 25.5%이상이 되면 피사체의 얼굴 표현이 왜곡되어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실험 결과를 보면 언더라이트의 밝기는 80lux∼120lux( 총 밝기 대비 17%∼25.5%) 사이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제안의 언더라이트의 거리는 피사체와 광원이 가까우면 각도가 높아져 얼굴의 일부분의 그림자만 완화시키는 것을 나타났다. 피사체의 얼굴전체에 언더라이트의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가능한 피사체와의 거리를 최소한 40cm이후로 광원을 설정하는 것이 좋은 의미를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제안의 언더라이트의 광원의 크기는 최소한 20cm이상이 되어야만 효과를 나타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언더라이트의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강도는 총 밝기 대비 17%∼25.5%, 거리는 40cm이후, 크기는 최소한 20cm이상이 되어야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실험 결과가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향후 HD뿐만이 아니라 UHD와 같은 고화질 영상에서 인물을 좀 더 부드럽고 깨끗한 이미지를 얻는데 활용도가 높은 자료가 될 것이다.

현재는 언더라이트용 조명 기구가 많이 개발되지 않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였던 조명기구를 언더라이트 용으로 대체하여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또한 할로겐 광원은 언더라이트 광원에 적합한 소형 조명기구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이 LED광원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할로겐 광원과 LED광원의 혼합사용은 피사체의 색 재현에 영향을 미치므로 인물 조명에 적합한 언더라이트용 조명기구 개발이 시급한 과제이다.

References

  1. J. M. Koo, "Study of HDTV Picture Composition", The Graduate School of Media Communication Sogang University ,pp6, June 2003.
  2. Y. K. Kim, "A Study on EffectS of Image Quality by DLP and LED Background in the Broadcasting Lighting", Department of Media Technology Seoul National Uniwersity of Technology, pp45-55, February 2009.
  3. J. Y. LEE , "Lux data for Broadcasting Image design", JBE, vol.14, no.3, pp89-92, September 2009.
  4. H.S. Han, "Case study of Lighting method to improve TV news viewers'attention span", KSCI, vol.14, no69, pp97-111, December November 2009.
  5. Ross Lowell, "Matters of Light and Depth", Lowell-Light Manufacturing, New York, USA, pp43-49, 1992
  6. Y. J. Kim, "Aesthetic Principles and Methods of Lighting", SEONG AN DANG Publishing CO. Mapo, Seoul, pp70-76, May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