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관계와 교사관계가 청소년의 다문화수용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다변량 잠재성장모형의 적용

Analysis of the Association between Teacher Relationship, Peer Relationship, and Multicultural Acceptability among Adolescents in Korea: Using Latent Growth Modeling

  • 이택호 (성균관대학교 아동.청소년학과) ;
  • 이석영 (성균관대학교 아동.청소년학과) ;
  • 한윤선 (성균관대학교 아동.청소년학과)
  • Taekho Lee (Department of Child Psychology & Education, Sungkyunkwan University) ;
  • Seokyoung Lee (Department of Child Psychology & Education, Sungkyunkwan University) ;
  • Yoonsun Han (Department of Child Psychology & Education, Sungkyunkwan University)
  • 투고 : 2015.10.09
  • 심사 : 2016.02.05
  • 발행 : 2016.02.28

초록

본 연구는 교우관계와 다문화수용성, 그리고 교사관계와 다문화수용성의 종단적 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 자료로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NYPI)의 한국아동·청소년 패널조사(KCYPS) 데이터 중 2011~2013년에 조사한 중1패널 2차년도 데이터(중학교 2학년), 중1패널 3차년도 데이터(중학교 3학년), 중1패널 4차년도 데이터(고등학교 1학년)를 사용하였다(N=2,178). 종속변수를 다문화수용성으로 설정하고, 독립변수를 교우관계와 교사관계로 설정한 뒤 다변량 잠재성장모형을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교우관계, 교사관계, 다문화수용성의 수준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종단적 관계에서 교우관계는 다문화수용성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나타냈다. 즉 친구와의 관계가 원활할수록 다문화수용성의 수준도 높아졌다. 셋째, 종단적 관계에서 교사관계는 다문화수용성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나타냈다. 즉 교사와의 관계가 좋아질수록 다문화수용성의 수준도 높아졌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 횡단적 분석이 주를 이뤘던 이전 연구들과의 차별성을 두었고, 다문화수용성의 함양을 위한 교육적 시사점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In this study, we examined the longitudinal change of multicultural acceptability, peer relationship, and teacher relationship using latent growth curve modeling. This study used data from the second, third, and fourth waves of the middle school student cohort (N=2,178) of the Korean Children-Youth Panel Survey (KCYPS). The dependent variable was multicultural acceptability. The independent variables were peer relationship and teacher relationship. The major longitudinal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peer relationships, teacher relationships and multicultural acceptability increased with time. Second, peer relationship showed a significant effect on the multicultural acceptability over time. Finally, the teacher relationship showed a significant effect on the multicultural acceptability over time. These results show differentiation with previous cross-sectional studies of multicultural acceptability. Furthermore, it is expected that this study will provide educational implications for the cultivation of multicultural accept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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