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Study on Treating Acne Scar Using Hani-maehwa Laser

하니매화레이저를 이용한 여드름 흉터 치료 1례

Abstract

Objective : The aim of this study is to report the effect of Hani-maehwa laser(fractional mode) treatment on acne scar. Methods : The patient with atrophic facial acne scars was treated with 5 sessions of laser therapy at 4-week intervals. The therapeutic response to treatment was assessed at 3 months after last laser session. The treatment effect was evaluated by standardized photography, anti aging, skin brightness and flatness. That was measured by micro fluorescence measurement camera(ECO SKIN, Cuvitz Inc.) in 16(left zygoma) and 26(right zygoma) spot. And side effects were also checked. Results : Atrophic facial acne scars have improved markedly. Anti aging, skin brightness and flatness were improved. Especially anti aging and flatness were noticeably improved. Adverse effects were not reported.Conclusions : Korean medicine cautery method applies to high level laser(CO₂ Hani-maehwa laser). These are different designs but same principle. It can be considered that laser therapy is effective method for treating acne scars.

Ⅰ. 서 론

여드름 흉터는 흔히 염증 반응으로 인한 국소 조직의 손상 또는 소실에 의하거나 조직의 과형성으로 인하며, 염증 반응의 정도, 조직의 손상, 염증 경과 시간에 따라 ice-pick scar, rolling scar, boxcar scar, follicular macular atrophy의 위축성 흉터와 비후성, 켈로이드성의 비위축성 흉터로 나뉜다1).

여드름 흉터와 관련하여 화학 박피술, 기계 박피술, 레이저 박피술(ultrapulse CO2 laser, Er:YAG laser 등), punch elevation, subcision, 필러 삽입, MTS(Microneedle Therapy System), Dermaroller 등의 치료 방법이 반흔 형태에 따라 적용되고 있으며2), 국내 한의학계에서는 절개침법(subcision), 횡자침법(coratherapy), 미세피부침법(microneedle therapy system), transtherapy와 일종의 박피술인 피비테라피(skin impediment therapy) 등을 단독, 복합적으로 또는 약침요법과 병행하여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다3-7).

하니매화레이저는 (주)스트라텍에서 개발한 저출력과 고출력이 모두 가능한 CO2 laser로서 단순조사뿐아니라 소작의 기능을 갖춘 복합적 용도의 레이저이다. CO2 하니매화레이저의 고출력 기능중 하나인 프락셔널(분획) 모드를 이용한 소작 방법은 피부에 미세한 손상을 일으킨 후 회복되는 과정을 통해 표면에 새 피부를 형성하여 주름이나 흉터와 같은 병변을 개선할 수 있다8).

CO2 하니매화레이저의 프락셔널 모드를 이용한 소작 방법은 미세한 針尖을 불에 달구어 소작을 통해 구멍을 내는 火針烙法9)의 접촉적인 열융해라는 수동적 방식에서 레이저의 광열융해를 이용한 자동적 방식으로 변화를 가능하게 하였다. 이에 1례의 증례이나 하니매화레이저를 이용하여 여드름 흉터의 치료에 좋은 효과를 얻었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며, 이를 통해 앞으로 한의계 내부에서도 고출력 레이저를 이용한 외과적 치료 방법들이 다양한 방면에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Ⅱ. 증 례

1. 대상

1) 환자 : 석OO, 25세, 여자

2) 주소증 : 안면부 여드름 흉터

3) 현병력 : 상기환자 초등학생 때 여드름 발생하여 중학생 때까지 치료 받았으며, 이후 안면부 함몰성 반흔으로 인한 흉터 복원 위해 내원함

4) 과거력 및 가족력 : 특이사항 없음

5) 이학적 검사 : 안면 여드름 흉터로 인한 피부의 함몰과 소수의 구진이 관찰되며 이외에는 특이사항 없음

2. 치료방법

CO2 하니매화레이저의 고출력 기능중 프락셔널 모드를 선택하고 On time 700uS, Dot pitch 1.0, shape D_RECT을 이용하여 안면 전체를 소작한 후, 거즈를 얇게 펴서 얼굴을 전체적으로 덮고 거즈위에 약침스프레이(황련해독탕 1.0㎖, 자하거 1.0㎖, 증류수 20㎖ 혼합) 1㎖ 가량을 도포하고 쿨링 팩으로 약 20분간 진정시켰다. 도포하고 남은 약침스프레이는 환자에게 주고 1주일간 가정에서 수시로 미스트처럼 사용하도록 하였다. 동일한 치료 방법으로 약 4주간의 간격으로 5회 시술하였다.

3. 경과

CO2 하니매화레이저의 프락셔널 모드를 이용한 시술 후 치료 효과는 시술 전·후를 Canon(EDS 600D) 카메라를 이용하여 안면 전체가 나오도록 촬영하고, 백광과 형광의 영상을 통해 피부상태를 분석하는 (주)큐비츠의 ECO SKIN(의료용카메라)을 이용하여 피부의 항노화, 피부톤, 편평도를 측정하여 관찰하였다.

5회 시술 후 카메라 촬영을 통한 안면 전체의 육안적 평가에서 다수의 면포와 다발성으로 보이던 흉터는 대부분 소실된 상태였으며(Fig. 1), 시술 전과 5회 시술 후 3개월이 경과된 시점을 ECO SKIN을 이용한 피부 상태의 기기적 평가에서 좌측 관골부위의 항노화는 41.3에서 56.1로, 피부톤은 70.5에서 72.4로, 편평도는 73.8에서 93.9로 개선되었으며, 우측 관골부위의 항노화는 36.9에서 50.7로, 피부톤은 69.9에서 72.4로, 편평도는 69.7에서 94.5로 개선되었다(Fig. 2-4). CO2 하니매화레이저의 프락셔널 모드를 이용한 시술 후 안면 홍반은 매번 1주일 이내에 소실되었으며, 5회의 시술 후 색소침착과 같은 부작용은 보이지 않았으며, 다른 부작용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Fig. 1.Skin conditions after 5 treatments. A, August 5th, 2015; B, December 31, 2015.

Fig. 2.Change of Anti aging and Skin brightness after treatment in 16(left zygoma) and 26(right zygoma) spot on August 5th, 2015 and March 14th, 2016.

Fig. 3.Change of Flatness after treatment in 16(left zygoma) and 26(right zygoma) spot on August 5th, 2015 and March 14th, 2016.

Fig. 4.Change of Anti aging, Skin brightness and Flatness after treatment in 16(left zygoma) and 26(right zygoma) spot on August 5th, 2015 and March 14th, 2016.

 

III. 고 찰

여드름 흉터는 비염증성 면포에 염증이 생겨 면포의 약한 부분이 터지면서 발생한다. 세포들은 염증반응이 발생하는 주위에서 표피, 표피부속기로 침윤되는데 이것이 완료되면 흉터 없이 병변이 치유된다. 그러나 세포들이 염증반응이 일어난 부위를 불완전하게 둘러싸게 되면 추가적인 파열이 발생하고 fistulous tract이 발생하여 군집된 개방 면포로 나타난다. 즉, 염증이 심했던 부위에서 조직 파괴로 인해 빈 공간이 생성되고 그 공간 주위가 흉터 조직으로 대체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10), 선행하는 염증이 진피까지 심하게 발생하는 경우에 지지하는 기질의 파괴가 심해지므로 흉터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흉터를 이루는 구성 성분의 합성과 분해의 과정은 점차 속도가 둔화되면서 흉터의 강도는 최대가 되는데 epidermal growth factor(EGF), basic fibroblast growth factor(b-FGF), transforming growth factor-β(TGF-β), mitogen-activated protein kinase(MAP), metalloproteinase(MMP) 등에 의해 조절된다1).

치료는 진피 콜라겐의 재생을 유도하는 방법들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있지만 각각의 치료방법이 다른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완전한 치료가 쉽지 않아 좋은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여러 치료법의 복합적 처치가 요구되고 있다11). 흉터 치료와 관련한 한의계의 연구로는 절개침법 단독 시행4), transtherapy와 피비테라피 병행7), 미세피부침법, 절개침법, 횡자침법 병행5), 절개침법, 미세피부침법, 약침 병행3,6,12)한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소작이라는 열융해 방식을 이용한 흉터 치료와 관련된 치료적 접근은 없었다.

烙法은 火針과 烙器를 불에 가열한 후 수술 조작하는 한의 외치법으로, 끝이 뾰죡하고 가는 침을 사용하는 방법을 火針烙法, 끝이 뭉툭하고 넓은 鐵器를 사용하는 방법을 烙鐵烙法이라 한다9). 두 방법 모두 燒灼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적용하는 질환에서 차이를 보인다. 피부 표면에 미세한 구멍을 만드는 방법은 火針烙法을 적용할 수 있으며, 이와 동일한 방식이 CO2 하니매화레이저의 프락셔널 모드에 해당한다.

프락셔널 레이저를 이용한 피부 재생술에는 CO2 또는 Er:YAG 레이저와 같은 박피성 레이저(AFL)가 있으며, Nd-YAG, Er:glass와 같은 표피에 손상을 주지않고 단지 진피 내 교원질 섬유에만 열에너지를 전달하여 피부 재생 효과를 나타내는 비박피성 레이저(NAFL)가 있다11).

박피성 프락셔널 레이저(CO2) 시술 후 24시간 이내에 표피 부분에서 열 충격 단백질(예 HSP70)이 강력하게 합성되고 이는 상처치료 프로세스를 이끌어낸다. 3일까지 이 단백질의 양이 증가하며, 7일 이후부터는 거의 관찰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싸이토카인(cytokine), 비멘틴(vimentin)과 같은 섬유아세포 생산물, 기질 금속 단백질 분해효소(matrix metalloproteinase)가 증가된다13). 이후 케라틴세포가 상처부위로 이동하며 24∼48시간 내에 표피의 손실을 만회시킨다. 손상된 진피 표면 부위는 주변 표피종(acanthosis)을 통해 채워지고 표피 리모델링이 끝나면 괴사된 조직의 배출과 함께 림프구, 비만세포 염증 반응이 시작된다14). 이러한 결과로 진피내에서 새로운 아교질이 형성되어 기존의 손상된 아교질을 대체하게 된다15).

본 증례에서 CO2 하니매화레이저의 프락셔널 모드를 이용하여 여드름으로 인한 안면부 함몰성 반흔을 주소로 하는 환자에게 5회의 시술을 통해 육안적 평가 및 기기를 통한 항노화, 피부톤, 편평도의 평가에서 호전을 보였다. 치료 후 일시적 홍반이 있었지만, 매번 1주일 이내에 소실되었으며, 색소 침착과 같은 부작용과 기타의 부작용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본 증례는 1례로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며 매 치료 후 기기를 통해 규칙적으로 피부상태를 검사하지 못한 점, 치료 전후 사진촬영에 있어 촬영환경, 조건이 동일하지 않은 점은 본 연구의 미진한 부분이라 하겠다. 그러나 기존 한의학 외치법의 한 종류인 火針烙法이라는 소작법을 적용 방식이 동일한 고출력 레이저인 CO2 하니매화레이저에 적용하여 함몰성 반흔의 뚜렷한 흉터 복원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된다.

 

Ⅳ. 결 론

본 증례는 여드름으로 인한 안면부 함몰성 반흔을 주소로 하는 환자에 하니매화레이저(프락셔널 모드)를 5회 시행하여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