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 논고"에서 '논리적 공간'은 중요한 여러 의문들을 불러일으킨다. 논리적 공간, 논리적 좌표들, 그리고 논리적 장소란 무엇인가? 그러한 비유의 요점은 무엇이며, 또 그것들이 정확하게 "논고"에서 가리키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또한 논리적 공간을 차지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사실들, 명제, 명제 기호, 상황, 모순인가 아니면 이와 관련된 "논고"의 언급들은 그저 화해할 수 없을 뿐인가? 논리적 공간을 둘러싼 논고의 수수께끼 같은 언급들은 정확하게 해명 가능한가? 게다가 "논고"에서 왜 비트겐슈타인은 논리적 공간이라는 개념을 필요로 했는가? 이를 통하여 그는 어떤 철학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는가? 나는 이 글에서 이 물음들에 대해 대답하고자 한다. "논고"에서 논리적 공간은 뜻 있는 명제들의 체계이다. 또한 그것은 헤르츠의 배위 공간을 모델로 삼아 비트겐슈타인이 끌어들인 것이다. 비트겐슈타인의 근본 좌표들은 기하학적 좌표들과 어떤 점에서는 유사하다. 반면에 논리적 좌표들은 기하학적 좌표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그리하여 논리적 공간을 일종의 기하학적 공간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는 모두 옳지 않다.
In the Tractatus, 'logical space' raises the several puzzles as follows. What are logical space, logical coordinates and logical place? What is the point of such analogies and what do they refer to exactly in the Tractatus? And what do occupy logical space? Can facts, proposition, propositional sign, situation and contradiction occupy it respectively? Or is it impossible to reconcile the remarks concerning logical place in the Tractatus? Futhermore, why did Wittgenstein need the concept of logical space? What is the problem that he tried to solve through this concept? In this paper, I will endeavor to answer to these problems. Logical space in the Tractatus is the system of propositions with senses. And it is the concept which Wittgenstein contrived by making model of Hertz's configuration space. Wittgenstein's fundamental coordinates are in some ways similar to geometrical ones. On the other hand logical coordinates are completely different from geometrical ones. Hence attempts to understand logical space by a kind of geometrical spaces cannot be right at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