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는 초등학교 3~4학년군 수학 교과서 및 익힘책에 사용된 어휘의 적정성을 살펴보았다. 연구 대상은 3~4학년군 수학과 수학 익힘책으로, 수학의 본문 차시와 본문 이외의 차시, 수학 익힘책의 본문 차시로 구분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어휘 적정성 분석은 9등급 어휘 체계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빈도 분석도 함께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수학 교과서 및 익힘책에 제시된 어휘 중 3~4학년 수준보다 높은 등급의 어휘는 약 3~8%로 나타났다. 높은 등급의 어휘의 경우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과 함께 제시되기도 하였지만, 일부 어휘의 경우 그림이 제시되어 있지 않거나 그림에서 어휘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빈도 분석 결과 3~4학년군 수학 교과서의 본문 차시에 공통적으로 알아보다, 나타내다, 수, 몇, 방법 등의 어휘가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수학 교과서 개발과 관련하여 학생들의 수준에 적합한 어휘 사용에 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This paper examined vocabulary in elementary mathematics textbooks and workbooks for the grade band of 3~4. This study focused on the adequacy of vocabulary using 9-degree of semantic difficulty.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at about three to eight percent of vocabulary with difficulty for students in grades 3~4 was employed. Whereas some difficult vocabularies were used along with the picture that helps students understand their meanings, others were presented without any illustrative tools. The most frequent vocabularies in the main activities of the mathematics textbooks included 'investigate', 'represent', 'number', 'how many', and 'method'. Based on these results, this study provides textbook writers with implications on what to further consider in dealing with vocabulary in instructional materi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