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discussion was started from the question about how literary linguistic expressions are reproduced in the movies. This study focuses on the cinematized version of Jelinek's "Die Klavierspielerin", the by Michael Haneke. and looking for cinematization of literary works and these aesthetic values. The original delicately describes the life of Erika who has been living under the supervision and control by her mother. The topic of the is the conflict between the controlling mother and the desires of the heroin Erika who has been living under the suppression. The world of suppression symbolized by her mother is described as closed and dark space while the world of Erika and her desires, represented by Walter is described as open and bright space. The life of Erika living under control symbolized by prison-like double doors, iron-barred window, darkness and shadow is abnormally distorted. Even the piano that must be the center of her life as a pianist is also one of the symbols of dark world of suppression.
본 연구는 문학의 언어적 표현이 영화에 어떻게 재현되는가 하는 의문에서 출발하였다. 문학작품이 영화화될 때의 표현방법과 그 미적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본 연구는 옐리넥의 "피아노 치는 여자"와 이를 원작으로 한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영화 <피아니스트>를 분석하였다. 원작은 엄마의 감시와 통제 하에 살아온 에리카의 삶을 언어로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영화 <피아니스트>의 주제 또한 통제하는 엄마와 그런 억압 속에서 살아 온 주인공 에리카의 욕망의 충돌이다. 영화는 이를 표현하기 위해 여러 이미지 요소를 사용했다. 엄마로 지칭되는 억압의 세계는 닫힌 공간, 어두운 공간으로 표현되었고 발터로 지칭되는 에리카의 외부세계, 즉 욕망의 세계는 열린 공간, 환한 공간으로 표현되었다. 감옥 같은 이중문, 철창, 검은색, 그늘로 상징된 통제의 세계에서 살아 온 에리카의 삶은 비정상적으로 뒤틀려있다. 피아니스트인 그녀의 삶에 가장 중심이 되었을 피아노 또한 억압의 그늘진 세계의 상징으로 표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