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소비증가로 산지가격은 생산비를 상회할듯
동향
3/24일 기준 산지육계시세가 2,000원대를 유지하면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학에 따른 학교급식의 수요증가, 닭고기수입량 감소 등으로 안정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전달예상처럼 수요증가에 따라 산지육계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며 생산비 이상선이 유지했으나 종계생산성 부진으로 육용병아리 생산량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육용병아리가격은 720원대를 장기간 이어갔고 있다. 미국산 닭고기수입 금지로 수입닭고기수요가 국내산으로 수요처가 옮겨지는 가운데 부분육과 삼계 등의 비축물량은 줄어들 요인은 없어보인다. 육용오리중심의 AI발생이 다시 육용종계와 산란계로 이어지면서 AI소비에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되는 바이다. 상대적으로 육계에서는 AI 발생건수가 하나도 없었던 것으로 봐서는 육계인의 입장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양계산업발전에 모두다 최우선으로 여겨야 할 것은 질병방역대책이다.
자료분석
2월 육용종계 입식마리수는 495,300수로 전년대비 37.5% 증가하였고 전월보다 15.7% 증가하였다. 4월 닭고기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3월 육용병아리 생산잠재력은 61,679천수로 전년대비 1.3%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월 육용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대비 6.0% 증가한 22,646톤으로 집계되었으며 육계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61,073톤으로 전년보다 8.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월 도계마리수는 59,809천수로 전년 동월 7% 감소하였고 전월대비 15% 감소하였다. 2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대비 61.2% 감소한 4,217톤으로 나타났으며 냉동비축량은 구매비축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0.7%증가한 980만수로 집계되었다. 2월평균가격은 1,806원(대닭기준)으로 전년 동월대비 26.5% 증가하였고 전월대비 12.6% 증가한 결과를 보였으며 2월 육용실용계 병아리가격은 720원으로 전년대비 32.1% 증가되었다.
전망
4월이면 계절적인 요인으로 봤을 때 닭고기소비는 상당 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월말이면 프로야구가 개막되고 지역축제 등으로 소비여력이 있어 소비량은 증가할 것이다. 또한 미국산 닭고기수입금지로 국내산으로 대체효과가 발생하여 소비에도 영향을줄 것으로 보인다. GPS수입이 원활하지 못한 가운데 심리적인요인으로 종계확보를 위해 각 계열사에는 지난 1, 2월 종계입식량도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이 악재가 될 수있다는 의견이 많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봄철 육계생산성저하가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육계공급량이 충분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 산지 육계시세는 원가이상의 안정적인 시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부폐사와 증체성저하로 인한 원가상승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봄철계군관리에 많은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종합적으로 보면 4월 봄철 황사와 꽃샘추위로 육계생산성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시세는 원가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비축물량이 예년보다 많은 만큼 국내생산물량이 조금만 늘어나도 시세하락은 커질 수 있어 계획생산이 필요하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