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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nical Characteristics of Defectors from North Korea Visiting a Single Tertiary Hospital in South Korea

단일 3차 의료기관에 내원한 탈북자 환자들의 임상적 특징

  • Ann, Sun Young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Dankook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
  • Ryou, Sung Hyeok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Dankook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
  • Kim, Suk Bae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Dankook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 안선영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
  • 류성혁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
  • 김석배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 Published : 20150000

Abstract

Background/Aims: There are increasing numbers of North Korean defectors, and their health status differs from that of the South Korean population. This study was performed to investigate the clinical characteristics of North Korean defectors visiting a single tertiary hospital in South Korea.Methods: The medical records of North Korean defectors who visited Dankook University Hospital, Cheonan, South Korea from 1 February 2006 to 30 April 2014 were retrospectively reviewed. Their comorbidities, main reasons for the visit, and most common diseases were investigated. Results: A total of 169 North Korean defectors (163 females, 6 males) visited our hospital. Sixty-eight patients (40.24%) had comorbidities, the most common of which was tuberculosis (13.60%), followed by chronic hepatitis B (10.06%) and chronic hepatitis C (9.47%). North Korean refugees visited the department of ophthalmology (15.71%) most frequently, followed by gastroenterology (15.18%). Cataracts, chronic hepatitis C, chronic hepatitis B, and pulmonary tuberculosis were the most common reasons for the hospital visit. Chronic hepatitis B and chronic hepatitis C were diagnosed in 19.32% and 17.58% of the patients, respectively. Sixteen patients (9.47%) were diagnosed with tuberculosis, and eight of these patients showed multidrug resistance. Of all 169 patients, 17 underwent colonofibroscopy or stool examination, and parasites (Trichuris trichiura, n = 6; Clonorchis sinensis, n = 1) were found in 7 patients (41.18%). Conclusions: Most North Korean defectors who visited this tertiary hospital in South Korea were female, and they mainly visited the departments of ophthalmology, gastroenterology, and pulmonology. Compared with South Koreans, they showed high rates of chronic hepatitis B, chronic hepatitis C, pulmonary tuberculosis with multidrug resistance, and parasite infection.

목적: 우리나라와 북한은 문화, 언어, 생활습관 등에 차이를 보일 뿐만 아니라 의료환경과 질환의 종류도 달라 탈북자 환자 진료 시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단일 3차 병원에 내원하는 탈북자 환자들의 신체적 건강 상태에 초점을 두어 이들의 임상적 특성과 질환의 종류들을 조사함으로써 향후 탈북자 환자 진료 시 도움이 되기 위해 시행되었다. 방법: 본 연구는 2006년 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하나원을 통해 단국대학교병원에 내원한 탈북자 환자들 중 19세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이들의 임상 특징, 기저질환, 진료과 및 진단명에 대해 의료진에 의해 작성된 정보조사지 및 의무기록, 검사결과를 토대로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결과: 대상 환자 수는 총 169명이었으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40.20 ± 13.29세(19-75)이었고 30대가 52명(30.77%)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환자가 163명, 전체 대상자의 96.45%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169명 중 동반질환이 있는 환자 수는 68명(40.24%)이었고 동반질환 중에서는 결핵(23명, 13.6%)이 가장 많았으며 만성 B형 간염(17명, 10.06%), 만성 C형 간염(16명, 9.47%), 고혈압(10명, 5.9%) 순이었다. 탈북자들이 진료받은 과 중에서는 안과가 15.71% (30명)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소화기내과 15.18% (29명), 산부인과 10.99% (21명), 호흡기내과 9.45% (19명) 순이었다. 안과 진료를 받은 탈북자 30명 중 6명(20%)이 백내장으로 진단받아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였으며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은 환자 29명 중 16명(55.17%)이 만성 C형 간염의 치료를 위해 내원하였고 5명(17.24%)은 만성 B형 간염에 의한 간경변 치료를 위해 내원하였다. 호흡기내과 진료를 받은 환자 19명 중 15명(78.95%)이 폐결핵으로 내원하였다. 전체 환자 169명 중 88명에서 HBsAg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이들 중 17명이 양성을 보여 19.32%의 양성률을 보였다. 91명에서 anti-HCV 검사를 시행하였는데 20명이 양성 소견(21.98%)을 보였으며 이들 중 16명이 HCV RNA 확진 검사 결과 양성 소견을 보여 17.58%가 만성 C형 간염환자였다. 전체 환자 중 16명이 결핵(폐외결핵 포함)으로 진단받아 9.47%의 유병률을 보였고 이들 중 8명50%)은 일차 약제 중 한 가지 이상에 내성을 보였다. 연구 대상자 169명 중 17명이 대장내시경이나 대변검사를 시행하였는데 7명(41.18%)의 환자에서 기생충이 발견되었다(6명이 편충[trichuris trichiura], 1명이 간흡충[clonorchis sinensis]). 결론: 하나원을 통해 단일 3차 기관에 내원한 탈북자들중에는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안과와 소화기내과에 방문한 환자가 많았고 남한과 비교해서 만성 B형 간염, 만성 C형 간염, 결핵, 기생충 감염환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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