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의 과학 선택 과목에 대한 고등학생의 인식 조사

High School Students' Perceptions on Science Elective of the 2009 Revised Curriculum

  • 투고 : 2015.06.02
  • 심사 : 2015.08.02
  • 발행 : 2015.08.31

초록

이 연구의 목적은 2009 개정 고등학교 과학과 선택 교육과정에 대한 고등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3문항의 설문지를 구성하고, 비례층화표집된 전국 126개 고등학교의 911명의 고등학생들이 온라인 설문에 참여하였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육과정 실행 실태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적합성과 학문적인 적합성을 알아보는 13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지에 응답하였다. 설문지의 응답결과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과학과 선택과목I과 II 사이에 학습량, 심도, 난이도 등에서 편차가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둘째, '과학' 과목은 소양 증진을 위한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물리II, 물리I 다음으로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뿐만 아니라 과학 과목이 의사소통을 증진시키는 기능도 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과학과 선택 과목에 대한 흥미정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어렵거나 외워야 할 내용이 많기 때문에 '과목에 대한 흥미가 없다'고 판단할 수는 없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결과들은 통해 차기 고등학교 과학과 교육과정 및 교과서 개선을 위한 시사점 제공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suitability of elective of the 2009 revised high school science curriculum. This study surveyed 911 students in 126 high schools by using proportionate stratified sampling. Each participating students carried out the on-line survey comprising 13 items about personal and academic suitability. The result of analyzing the response of the questionnaire were as follows. First, there were deviation of study-load, depth, difficulty, etc. between science elective I and II. Second, even though 'science' subject was developed as a subject for improving scientific literacy, it was found that it was considered difficult next to Physics I. Besides, it showed 'science' subject could not function properly to improve the ability to communicate. According to the results of analyzing the degree of interest in science elective, it can not be determined 'no interest in subject' is from the reason of difficulty or large amount of contents to memorize. The results of this study will be useful to provide suggestions for the improvement of next high school science curriculum and text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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