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수행평가는 학생의 잠재력을 키우고 과정중심의 평가가 가능하므로 학생성장을 도울 수 있다는 장점으로 확대 실시되고 있지만 이 평가의 내용을 기록하여 상급학교 진학 관련 자료로 쓰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은 아직 연구된 바 없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작성법의 한계를 진단하고 해외 학교들의 성적통지표 양식 분석을 통해 새로운 성적통지표와 학교생활기록부 작성방안을 마련하였다. 새로운 양식의 개발을 위해 교사, 학생, 입학사정관의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특히 입학사정관의 설문은 2차에 걸쳐 진행하였고 국외자료 분석결과를 포함하는 등 여러 번 수정과정을 거쳤다. 설문조사에는 14개교 학생 658명, 교사 230명, 8개 대학 입학사정관 24명, 총 912명이 설문에 참여하였다. 설문 결과 수행평가의 장점에 대한 공유를 확인했으며 수행평가의 확대와 대학입시 반영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새로운 성적통지표와 학교생활기록부 양식의 제안은 단순한 양식 변경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지필평가에서 수행평가로의 평가의 전환, 대학입시에서 수행평가를 반영하도록 명시함으로써 사교육 감소와 공교육 활성화, 소그룹 활동 활성화로 정의적 영역의 신장 등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다.
This study was to propose new formats for the records of achievement and the student's school life. For the college entrance examination to select excellent students with great potential and for the public education to be normalized through performance assessment, the implications of the reformats of the student achievement are significant. To carry out the study, 658 of students, 230 of teachers from 4 middle schools and 10 high schools, and 24 of college admission officers from 8 universities participated in the questionaries that asked the problems of the current assessment system and the future directions based on the desirable reformats of the school records. The collected opinions and advices from the participants were considered to understand the current status, possible directions, and ways to apply the performance assessment to the college entrance exami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