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ed by
- 구리와 염소 주성분 녹색 안료 코퍼 트리하이드록시클로라이드(Copper Trihydroxychloride)에 대한 고찰 vol.53, pp.2, 2014, https://doi.org/10.22755/kjchs.2020.53.2.64
- 전통 단청안료 표면의 물리적 특성 변화 모니터링 vol.36, pp.6, 2014, https://doi.org/10.12654/jcs.2020.36.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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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aims at identifying of characteristics and types of the pigments used for Dancheong(surface decorative and protective pigments) of Yaksajeon Hall in Gwallyoungsa Temple using a Micro-XRF, XRD, SEM-EDS and thereafter, comparing it with the pigments of the wall painting in the same building and with Dancheong pigments of Daeungjeon Hall. The results can be briefly summarized as two points. First, different types of pigments for red, green and white colours had been applied based on different parts of the building and more than two different pigments had been mixed to produce various colours in so me parts. Second, scientific analysis has confirmed that raw minerals for each colour groups are: Cinnabar, minium and Hematite for red; white clay and oyster shell white(
관룡사 약사전에 사용된 단청안료에 대해 과학적 분석을 실시하여 사용안료의 종류와 특성을 밝혀내고, 이를 약사전 벽화 뿐만아니라 대웅전 단청에 사용된 안료와도 비교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적색과 녹색, 백색계열의 안료는 채색 부위에 따라 전혀 다른 종류의 안료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러 가지 색상구현을 위해 2종류 이상의 안료를 혼합하여 일부 사용하였다. 확인된 안료의 색상별 원료광물은 적색계열의 경우, 진사(Cinnaba)와 연단(Minium), 석간주(Hematite)이며, 백색계열은 합분(Oyster shell white)과 백토(White Clay), 녹색계열은 녹염동광(Atacamite)과 뇌록석(Celadonite)이었다. 또한 흑색계열은 먹(Carbon)이나 카본블랙(Carbon Black), 황색은 황토(Yellow Ocher)이며, 청색계열은 청람석(Lazulite)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관룡사 내 약사전 벽화나 대웅전 단청에 사용된 안료의 연구결과와 서로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는 비슷한 원료광물을 사용했으나 녹색이나 백색, 황색 등의 안료들에서 서로 다른 원료광물이 가감되어 사용되었음을 일부 확인하였다. 결국 같은 시기, 같은 사찰내에서도 회화의 종류나 대상건물에 따라 안료의 원료광물은 선택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