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ender Difference in the Longitudinal Effect of Employment on Depressive Symptoms among Older Adults
노년기 취업이 우울에 미치는 종단적 영향의 성차
- Jun, Hey Jung (Dept. of Child & Family Studies, Yonsei University) ;
- Kim, Myoung-Yong (Human Life Center, Yonsei University)
- Received : 2013.11.30
- Accepted : 2014.04.10
- Published : 2014.05.30
Abstract
The goal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association between employment and depressive symptoms among older adults in Korea, including analysis of potential gender differences. Using a sample of Korean adults aged 60 years or older from the 2008(Time 2) and 2010(Time 3) national longitudinal survey data from the 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eing, we regressed measures of depressive symptoms at Time 3 on employment at Time 2 (and employment both at Time 2 and Time 3), controlling for Time 2 depressive symptoms, subjective physical health, and sociodemographic variables as well. First, there was no evidence that older adults with a job at Time 2 had significantly lower levels of depressive symptoms at Time 3 compared to their counterparts. However, multi-group analyses showed that the effect of employment at Time 2 on depression at Time 3 differed by gender. For older men, employment predicted better mental health over time. However, this was not the case for older women. As such work role provided benefits only for older men. Second, older adults with a job at both Time 2 and Time 3 reported significantly lower levels of depressive symptoms at Time 3 than older adults who did not have a job either at Time 2 or Time 3. However, only older men who were employed at both Time 2 and Time 3 reported significantly less depression than their counterpart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the mental health effects of employment are contingent on gender.
본 연구에서는 고령화의 심화로 생산적 노화 및 성공적 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에 주목하여 노년기 취업이 우울에 미치는 종단적 영향과 그 성별 차이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한국고령화연구패널조사(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eing: KLoSA)의 2차년도(2008년)와 3차년도(2010년) 자료를 활용하여 2차년도에 만 60세 이상이었던 노인을 대상으로 시차효과모델(lagged effect model)을 적용하여 사회인구학적 변수와 더불어 2차년도의 우울 수준을 통제한 후 2차년도의 취업이 3차년도의 우울 수준에 미치는 영향력, 그리고 2차와 3차년도의 지속적 취업이 3차년도의 우울 수준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째, 전체 노인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2차년도 취업이 3차년도 우울에 종단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다집단분석(multi-group analyses)를 통해 취업 효과의 성차를 분석한 결과, 노년기 취업이 우울에 미치는 종단적 영향은 노인의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성 노인의 경우에는 2차년도 취업이 3차년도 우울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지만, 여성 노인의 경우에는 이러한 취업의 긍정적 효과가 발견되지 않았다. 둘째, 지속적 취업의 경우 전체 노인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2차와 3차에 걸친 지속적 취업은 3차년도 우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성차를 분석한 결과 2차와 3차의 지속적 취업은 남성 노인의 우울에만 바람직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성 노인의 경우에는 지속적 취업과 우울 간의 유의미한 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임금노동에의 참여 기회 및 노동의 조건에 있어 노년기에도 지속되는 성별에 따른 사회적 불평등을 반영하는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노년기 취업이 노인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은 노인이 처한 사회적 맥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성공적 노화의 구성 요소를 규명하고자 하는 연구에서 개인적 특성에 대한 고려와 더불어 노인 개인이 처한 사회적 맥락에 대한 고려가 함께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