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hilosophical Implication of Rough Set Theory

러프집합론의 철학적 함의

  • 박창균 (서경대학교 인문대학 철학전공)
  • Received : 2014.05.20
  • Accepted : 2014.06.10
  • Published : 2014.06.30

Abstract

Human being has attempted to solve the problem of imperfect knowledge for a long time. In 1982 Pawlak proposed the rough set theory to manipulate the problem in the area of artificial intelligence. The rough set theory has two interesting properties: one is that a rough set is considered as distinct sets according to distinct knowledge bases, and the other is that distinct rough sets are considered as one same set in a certain knowledge base. This leads to a significant philosophical interpretation: a concept (or an event) may be understood as different ones from different perspectives, while different concepts (or events) may be understood as a same one in a certain perspective. This paper claims that such properties of rough set theory produce a mathematical model to support critical realism and theory ladenness of observation in the philosophy of science.

불완전한 지식의 문제는 오랫동안 인간이 해결하려는 것이었다. 인공지능에서 불완전한 지식의 문제를 다루기 위해 파블락은 러프집합론을 1982년에 제안하였다. 러프집합론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흥미있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먼저 하나의 러프집합은 지식기반에 따라 같은 집합이 아닌 다른 집합으로 간주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서로 다른 러프집합도 어떤 지식 기반에서 보면 서로 같은 집합으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질은 의미있는 철학적 해석을 낳는다. 즉 하나의 개념이나 사건은 다른 철학적 관점에서 다른 것으로 이해되기도 하고, 서로 다른 개념이나 사건도 어떤 관점에 따라서는 같은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러프집합의 성질은 비판적 실재론이나 과학철학에서 관찰의 이론적재성을 지지하는 수학적 모델로 취급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