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paper deals with the novel concept of neo-endogenous rural development which has been applied to explain the contemporary features of the European rural development. The notion of neo-endogenous rural development has been emerged in Europe because the pervious dichotomous concepts of exogenous and endogenous development are no longer useful for explain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local actors and the central or regional administrative organisations. The concept argues that the changing situation of rural regions at the initial stages of endogenous development could only be identified by the concept of neo-endogenous perspectives. Therefore, it tries to apply the concept for the Korean rural development policy which is called Regional Agricultural Cluster scheme. Explaining the development processes and the problems of the farmers group which carried out the project in a local level, this paper argues that the severe conflict between the farmers group and the City Office may be a typical incident of the neo-endogenous development. It expresses the power relations between the local groups and the political managing authority. With the case of the Prundle, it concludes that the neo-endogenous development is the essential stage for all the endogenous development to go through as an transitional one.
이 논문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농식품부에서 지원하는 지역농업클러스터 사업을 수행한 농업생산자 단체인 푸른들 영농조합법인의 신내생적 발전과정을 분석한 것이다. 신내생적 발전론은 기존의 외생적/내생적 발전론처럼 발전을 지리적인 내부와 외부로 구분하는 것은 실제 농촌발전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고 비판하고, 발전의 초기에는 내부와 외부의 자원을 동시에 활용하는 신내생적 발전이 나타나며 실질적으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자원들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주장한다. 유럽에서 시작된 이 개념을 우리나라 지역농업 클러스터 사업에 적용해서 살펴봄으로써 지역농업클러스터 사업을 지역에서 실행하면서 나타나는 사업주체와 행정기관 간의 갈등은 단순히 내생적/외생적인 논란으로는 그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고 신내생적 발전의 개념을 적용해야 그 장기적인 변화방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에서는 아산의 사례를 통해서 농민단체가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이들이 시행하는 것은 내생적 발전으로 진화하는 과도기 단계의 신내생적 발전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