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장에 속은 닭고기 파스타
포장에 속은 음식이라는 제목의 코믹한 사진이 해외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미국의 소셜 뉴스 사이트인 ‘레딧닷컴’에는 미국의 한 식품제조 전문업체에서 만든 즉석 닭고기 파스타 식품의 ‘포장 뜯기 전과 후’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포장 겉면은 기타의 즉석식품 못지않게 보는 이들의 식욕을 자극할 만한 먹음직스러운 파스타 제품이 소개되고 있다. 제법 큰 닭고기가 들어간 붉은 빛깔의 파스타다. 그러나 막상 포장을 뜯고 레시피(조리법)대로 조리를 해보면 포장지와는 딴판인 음식이 눈앞에 펼쳐진다는게 사진의 코믹 콘셉트다. 사진 속 포장을 뜯기 전과 후 비교되는 음식을 보고 이용자들의 여러가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자신을 한 가난한 대학생이라고 소개한 사람은 포장에 속은 음식 사진에 대해 “포장 후 모습이 기분 나쁠 수 있겠지만 자신은 이런 즉석식품을 거의 매일 사먹는데 아무 이상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사용자는 “사람들이 즉석식품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 것 같다”면서 “그냥 편리하게 한 끼 때우는 걸로 만족하자”는 글을 달았고 “다 저렇지는 않다. 그냥 웃자고 재미있게 표현한 것 같다. 웃고 넘기자”는 댓글도 있었다.
러시아
악마 계란 요리?
‘귀신 들린 계란’ 또는 ‘저주 받은 계란’이라 불리기도 하는, 화제의 계란 요리 모습이다. 해외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는 것은 오른쪽의 계란들. 정신을 완전히 잃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악령에 사로잡힌 것 같기도 하다. 속칭 ‘데블드 에그’ 즉 ‘악마(에 사로잡힌) 계란’은 러시아에서 기원했으며 지금은 미국 벨기에 프랑스 등 다양한 나라에서 만들어지는 요리라고 위키백과는 설명한다. 계란을 반으로 가르고 머스타드나 마요네즈를 섞은 노른자를 채워 넣는 것이 기본인데, 채소 등으로 병아리 모양을만드는 응용 형태도 발달했다. 사진 왼쪽처럼 잘 만들면 귀엽지만 오른쪽처럼 되면 그야말로 공포의 계란 요리가 따로 없다.
UAE
아부다비 공항에 계란 모양 수면 캡슐 등장
피곤에 지친 여행자는 공항에서 잠깐 눈을 붙이고 싶어도 소음과 빛 때문에 맘대로 되지 않는다. 아부다비 국제공항이 이런 여행자들의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 계란 모양의 독특한 수면 캡슐 서비스를 선보였다. 우선 10개가 설치된 수면 캡슐은 펼치면 침대로 변하는 의자 형태로 주변의 소음과 빛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슬라이딩 커버가 장착돼 있다. 공항 측은 올해 안에 인터넷 서비스는 물론 귀중품 보관함과 스마트폰 충전장치까지 완비한 업그레이드된 수면 캡슐 35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NBC방송에 따르면 핀란드에서 디자인된 수면 캡슐의 이용 요금은 시간 당 12.25달러(약 13,000원)다. 아부다비 국제공항 관계자는 “수면 캡슐의 도입은 아부다비 공항이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최근 뉴욕과 도쿄 등 몇몇 국제 공항들은 캡슐에서 간단한 침실 형태까지 다양한 ‘마이크로 호텔’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중국
닭고기 가격 97% 급락
조류인플루엔자의 여파로 중국에서 지난 달 조사된 생닭고기 평균가격이 전달보다 9.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화사가 보도했다. H7N9형 AI가 횡행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닭고기 구매를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9.7%의 하락률은 중국 전체로 따지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닭고기 가격이 10% 이상 하락한 곳이 중국 전체의 30%를 넘어섰으며 특히 베이징과 안후이성에선 20% 이상 폭락했다. 가격 하락으로 양계업자들의 손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중국정부는 이들 농가에 대한 보조금 지급과 저리융자, 설비지원 등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브라질
닭고기 공급 과잉
올 초 부터 브라질 닭고기 생산량이 수요량을 훨씬 웃도는 바람에 가격 또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어버이날을 비롯해 각종 기념일이 있어 소비촉진 기대가 있었지만 소비둔화로 가격 또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