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 (주)비타바이오

  • Published : 2013.05.01

Abstract

Keywords

한방생약제제로 계의 보약을 만드는 ‘(주)비타바이오’

충남 계룡에 위치한 (주)비타바이오 축산용 한방 추출물 전용공장 전경

친환경 및 안전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항생제를 대체한 친환경 제제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환절기에는 호흡기성 질병과 겨울철 AI 발생 우려 등 상시 질병이 노출되어 있는 상황에서 국내 양계산업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한방 생약제제를 이용해 생산지수를 향상시키고 면역력 증가, 닭의 활력을 꾀하고 있는 (주)비타바이오를 소개 한다.

▲ 유기종 대표이사

화합과 발전

지난 2002년 6월 설립된 (주)비타바이오 본사는 대전 동구에 연구소는 대전 유성구 그리고 공장은 충남 계룡시에 위치해 있다. 각 사업 분야별로 건물이 떨어져 있지만 유기종 대표이사는 직원들간의 화합으로 업무의 유기성을 극대화 시키고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한 달에 한번 전 직원 단합대회를 통해 단결력을 키우고 서로의 고충을 교환함으로써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직원들 각자 위치에서 열량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고 지원하고 있다. 유대표이사도 직원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서 바쁜 시간을 쪼개 대전대학교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또한 성실 납세자로 선정되어 제47회 납세자의 날 당시 대전세무서 일일 명예서장에 임명되는 등 타의 모범이 되기위해 날마다 노력하고 있다. 유 대표이사는 “직원들에게 최대한 기회를 주고 지시가 아닌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인과 회사 모두 발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D는 심장

유 대표이사는 당사의 가장 핵심 부서로 연구소를 꼽았다. 타 부서가 들으면 섭섭해 할 수도 있겠지만 ‘연구소는 (주)비타바이오의 심장’이라는 것이다. 이에 연구 부분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타 부서 대비 인력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2009년 3월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여 지금은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충남대학교 수의학과, 충북대학교 미생물학과,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등 정부 연구기관, 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긴밀한 협조 속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생균제를 수입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5천 균주 이상을 분리·배양·보관하고 있다. 관련 연구 결과가 많지 않아 처음부터 실험을 일일이 진행하고 데이터를 뽑아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연구개발 없이는 회사의 미래도 발전도 없다는 사명으로 집중적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여러 국책 사업에 선정되어 정부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수십 건의 특허출원과 등록을 보유하고 있다.

▲ 미생물발효 사료배합기

▲ 생약제제 추출기와 자동포장기

▲ 생약제제 보관함

① 기능성미생물 효능평가 실험 

② 한방발효미생물제에서 기능성유용물질 추출 실험

③ 5,000균 이상 되는 유용 미생물 보관실 

④ (주)비타바이오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원들

⑤ 실험중인 한약제제

닭에게 활력을 불어넣다

2011년 7월부터 사료내 항생제 첨가가 금지됨에 따라 항생제대체제나 친환경 및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에 대한 관심이 급속이 커졌다. (주)비타바이오는 한국한의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억제 효능이 있는 한방 생약제(KIOM-C)를 개발 KIOM-C로부터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는 점에서 착안 ‘계의보약 활력’을 출시하게 되었다. 천궁(혈액순환, 보혈, 강장), 당귀(보혈강장, 변비), 길경(진해거담, 강장, 배농), 박하엽(위장튼튼, 풍열제거), 형개(발한, 해열, 진경), 감초(해열, 이뇨, 구충, 위장 튼튼), 산치자(소염, 해열, 진정) 등 30여 가지 한약제제를 최적의 비율로 혼합하여 제조하였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약제 찌꺼기로 만든 것이 아니라 온전한 약제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어찌 보면 사람보다 호강하는 셈이다. 급이 후 호흡기 면역관련 질환 시(AI, IBD, ND 등) 회복촉진,산란 급 하락 현상 예방, 연파란 발생 감소, 난중·난각질 향상, 산란율 향상, 산란피크기간 연장, 생산지수 향상, 닭의 활력증가, 위축 닭 회복, 폐사율 감소, 사료섭취량 증가, 증체율 향상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유 대표이사는 “약제 찌꺼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원재료 그대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단가가 비싸다. 농장에서 처음에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는 있지만 결과적으로 생산성이 올라가 경제적 이익이 발생하니 농장에서는 이익이 된다. 그 예로 청양의 한 농장(육계)에서 실험한 결과 1회전 당 약 130만원의 경제적 이익을 보았다”고 했다. 또한, 김치유산균 배양액을 함유한 가축전용 신기능 ‘김치유산균 제제’와 계분 냄새 제거, 환경 개선효과에 탁월한‘메가 맑은농장’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 계의보약 활력

▲ 계의보약 활력(분말제재) 투여 후 폐사의 변화(9일∼21일까지 활력 투여)

비젼 2023!

지금 보다 향후 10년 후가 기대되는 (주)비타바이오. MAIN-BIZ 국가지정 경영혁신형기업, INNO-BIZ 국가지정 기술혁신형기업 인증 등 기술과 경영에 있어 인정받은 기업이다. 

현재 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해외진출도 타진 중이다. 2023년까지 1조원 매출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근거 없이 단순히 목표치를 설정한 것이 아니다. 작년 1월 축산용 한방 추출물 전용공장 준공으로 한방생약제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충치를 예방할 수 있는 유산균 개발로 축산분야 뿐 아니라 생필품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의 공동연구로 공기 중 바이러스 존재여부를 전자적 방법으로 검출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유 대표이사는 마지막으로 “사료첨가제 및 항생제 대체제 부분에서 시장을 이끌 수 있는 리더가 되고 싶다. 우리기술로 우리제품으로 반드시 그 꿈을 이루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