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problems that a museum is typically understood as one of cultural facilities in Korea and this phenomenon has been caused from the continued use of the concept of a museum that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made and indoctrinated. Furthermore, it aims to suggest a new development way of museums through planning the concept of a museum using the concept of contents. Chapter 2 explains a definition of the museum concept and the process of developing from a facility into an institution in modern times. Chapter 3 examines the Korean administrator's perception of a museum on the basis of the concept of a facility and this state stems from habits indoctrinated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Lastly, chapter 4 examines recent changes of museum concepts under the influence of globalism, post-modernism and the development of digital technology and suggests a development plan of a futuristic museum through planning the concept of a museum using the contents.
본 글의 목적은 국내에서 뮤지엄이 문화시설 개념을 중심으로 이해되어 관련 제도와 사업이 운영되고 있는 문제점을 밝히고, 이러한 경향이 일제식민지시기, 조선총독부에 의해 추진된 제실박물관(帝室博物館)의 설립 때부터 생겨났음을 분석하는 데 있다. 나아가, 국내 뮤지엄의 발전을 위해 시설 개념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확대되어야 하며, 그 방안 중 하나로 콘텐츠 개념을 활용하여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제일 먼저, 뮤지엄 개념과 발전과정을 고찰해보았다. 다음으로, 제3장에서 국내에서 뮤지엄이 시설 개념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는 현황을 국내 뮤지엄 정책 입안자와 실행자의 업무계획서를 통해 살펴보고, 이러한 경향이 일제의 식민지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제실박물관의 설립과정에서 생겨났음을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제4장에서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등장하고 있는 새로운 뮤지엄의 특징이 콘텐츠의 속성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콘텐츠 개념을 활용한 뮤지엄의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