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는 기존에 교육과정 총론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던 핵심역량을 수학 교과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창의성이나 문제해결력과 관련된 수학적 능력은 뛰어나지만 대인관계 능력과 의사소통능력이 부족할 수 있는 수학 영재를 연구 대상으로 하여, 그들의 역량이 신장되어가는 과정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그래프를 내용 목표로 선정하고, 대인관계능력과 의사소통능력을 역량 목표로 설정하여 이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역량 기반 수업을 설계하고 이를 실제 수업에 적용하였다. 수업 참여 관찰을 통해 수학 영재 학생들의 학습 과정에서 대인관계능력과 의사소통능력이 신장되는 것을 확인 수 있었으며, 그 이외의 역량들이 복합적으로 함께 신장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역량 목표가 수학 수업에서도 달성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앞으로 이에 대한 좀 더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schemes to apply key competencies to middle school math teaching. Key competencies (KCs, hereafter), however, have been discussed only at the national-level general curriculum. Through the survey with mathematics educators, we selected key competencies that can be better developed through mathematics subject. We investigate ways to apply key competencies into math teaching and learning with the math-talented students who usually lack interpersonal skills and communication skills. Along with KC goals, we selected graphs (or graphing skills in math contents) as learning goals, and we designed and implemented competency-based instruction for the gifted. Through participant observation of math teaching and learning, we identified students' improvement in interpersonal skills and communication skills. We also identified students' skill development in other key competencies such as creativity, problem solving, information processing skills, etc., which can be developed through mathematics teaching and learning. Through this study, we found out that key competencies can be developed through mathematics teaching and we need in-depth studies on this ma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