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I QR코드

DOI QR Code

Prediction of Shape Recovery for Ni-Ti SMA Wire after Drawing

Ni-Ti 형상기억합금 선재의 인발 공정 후 형상회복 예측에 관한 연구

  • Received : 2013.07.30
  • Accepted : 2013.11.04
  • Published : 2013.12.01

Abstract

The aim of the current study was to predict shape recovery behavior of Ni-Ti shape memory alloy (SMA) wire after loading-unloading and after wire drawing. The superelasticity of SMA was analyzed by a hyper-elastic model for the Mullins effect using ABAQUS. Firstly, tensile tests and loading-unloading tests of the Ni-Ti SMA wire with a diameter 1.0 mm were performed using an MTS servo-hydraulic tester. The parameters for the Mullins effect were computed by ABAQUS based on curve-fitting of the loading-unloading test data. The proposed FE-model predicted the shape recovery of Ni-Ti SMA after wire drawing. Finally, the effectiveness of the model was verified by drawing experiments. The wire drawing experiments using the Ni-Ti SMA were conducted on a drawing machine(1ton, 50mm/s). In order to evaluate the shape recovery of Ni-Ti SMA, the drawn wires are annealed for 30min at $450^{\circ}C$.

Keywords

1. 서 론

형상기억합금은 상당량의 변형(약 6~8%의 변형률)이 발생한 후 열-기계적 하중에 의하여 원래의 형상을 회복하게 된다[1]. 그 중 Ni-Ti 합금은 다른 형상기억합금에 비해 온도와 응력에 따라 큰 상변태 변형과 높은 회복력을 가진다. 또한, 하중과 온도가 변화되는 동안 발생하는 전위 또는 복원되지 않는 마르텐사이트상에 의한 영구변형 때문에 재료의 기계적 특성이 변화된다[2,3]. 선형적인 탄성거동을 보이는 일반 금속재료와는 달리 형상기억합금은 탄성구간과 상변태 구간이 합쳐져 비선형적인 초탄성 거동을 나타내어 소재에 가해지는 하중을 제거하면 비선형적인 탄성이력을 보이며 형상을 회복하게 된다[4]. 형상회복거동에 의해 초탄성 범위 안에서 변형된 형상기억합금은 하중 제거시 거의 원형으로 회복하지만, 초탄성 한도를 넘어서 소성변형을 받게 되면 완전 회복되지 않고 잔류 변형률이 발생된다. 이러한 형상기억합금의 영구변형 발생 및 변형거동의 변화는 제품의 설계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하다.

형상기억합금의 복잡한 변형이력을 예측하기 위한 해석모델과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한 인발공정에 관한 연구는 이미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제시되었다. A. R. Pelton은 Hyper-elastic 모델을 이용하여 형상기억합금 튜브의 굽힘 해석을 수행하였다[5]. Y. J. Kim 등은 Modified Brinson model을 ABAQUS UMAT 서브루틴에 적용하여 형상기억합금의 초탄성 변형 거동 및 형상기억효과를 모사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였다[6]. 하지만, Hyper-elastic 해석모델의 경우, 형상기억합금의 비선형적인 인장거동은 잘 모사할 수 있으나 하중을 제거하였을 경우의 탄성회복거동의 예측에는 적합하지 않다. S. K. Wu 등은 Ni-Ti 형상기억합금의 인발공정 시 고려해야 할 패스 설계와 열처리공정을 제시하였으나, 인발공정 후 형상기억합금의 초탄성 특성에 의한 형상 회복 거동에 관한 결과는 제시하지 못 하였다[7]. 그리고 K.Yoshida 등은 형상기억합금 튜브 인발공정의 유한요소해석을 수행하였으나 형상회복에 관한 연구는 부족하였다[2,3].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Hyper-elastic 모델에 응력- 변형률 완화 현상을 모사할 수 있는 뮬린스 효과(Mullins effect)를 결합한 유한요소해석 모델을 이용하여 Ni-Ti 형상기억합금 선재의 변형 및 형상회복거동을 예측하였다. Hyper-elastic 모델을 통해 Ni-Ti 선재의 인장변형거동을 모사하고, 선재의 형상회복거동은 뮬린스 효과 모델을 사용해 나타내었다. 제안된 유한요소해석 모델의 검증을 위해 450°C에서 30분간 풀림처리 후 노냉하여 형상기억 특성을 부여한 Ni-Ti 선재(φ1mm)의 인장 실험, 부하-제하(Loading-unloading) 실험 및 인발 실험을 실시하였다.

 

2. Ni-Ti 형상기억합금의 기계적 특성

2.1 실험방법

실험에 사용된 Ni-Ti 형상기억합금 선재의 화학적 조성은 Nikel-50.0at%, Titanium-50.0at%이다. 초기 오스테나이트 상태의 형상기억합금은 외부 하중에 의해 마르텐사이트로 변화되면서 상변태 변형률을 가진다[8]. 선재에 가해지는 하중을 제거하면 역방향의 변태가 발생하고 형상기억 효과에 의하여 본래의 상으로 되돌아오는데, 이를 형상회복(Shape recovery)이라고 한다. Ni-Ti 선재의 상변태 변형률과 초탄성거동에 의해 발생하는 형상회복거동을 확인하고 유한요소해석 모델에 대입할 물성을 획득하기 위해 만능재료시험기(MTS)를 이용하여 인장실험과 부하-제하 실험을 실시하였다.

2.2 실험결과

Ni-Ti 형상기억합금 선재가 상온에서 파단될 때까지 인장실험을 수행한 결과를 Fig. 1에 나타내었다. 최대 연신율은 약 20%, 인장강도는 약 1248 MPa이며 초기 탄성구간(O-A)의 변형률은 약 0.01, 상변태 구간(A-B)의 변형률은 약 0.06으로 나타났다.

Fig. 1Stress-strain curve of Ni-Ti SMA wire

Fig. 2 는 Ni-Ti 선재를 변형률이 각각 0.03, 0.04, 0.08, 0.09, 0.1 이 될 때까지 인장 후 하중을 제거하는 부하-제하 실험의 결과를 나타낸다. 제하 실험을 변형률이 0.03에서 0.08까지의 지점에서 수행한 결과, 선재는 원형에 가까운 형상회복을 보였다. 반면에 변형률이 0.09 및 0.1의 지점에서 제하 실험을 했을 때, 탄성이력에 따라 형상회복이 되지만 잔류 소성변형률이 발생되었다. 0.1의 변형률 지점에서 시편에 가해지던 하중을 제거한 경우, 0.018의 소성변형률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Ni-Ti 형상기억합금이 상온에서 변형률이 0.08을 초과하게 되면 합금 내부의 마르텐사이트상에 의한 소성변형이 발생하여 형상회복 특성을 잃어버리는 것을 의미한다[9].

Fig. 2Stress-strain curves of Ni-Ti SMA for loadingunloading test

 

3. Ni-Ti 형상기억합금의 변형거동 모사를 위한 유한요소해석

3.1 유한요소해석 조건

Hyper-elastic 및 뮬린스 효과 모델을 결합한 유한 요소해석 모델을 이용하여 Ni-Ti 형상기억합금 선재의 인장 및 형상회복 거동을 예측하였다. 앞서 수행한 인장실험 결과인 응력-변형률 선도를 Hyper-elastic 모델의 물성치로 대입하였다. 여기서 뮬린스 효과란 초탄성재료가 반복적인 변형 또는 하중이 가해질 때 발생되는 현상으로 재료의 탄성이력 손실로 인해 발생되는 일종의 연화 현상을 의미한다. Fig. 4 는 이러한 연화 현상을 인장 그래프와 제하 그래프를 통해 나타내었다. 하중 부하 시, 특정 변형률 지점의 공칭응력 와 제하 시의 공칭응력σ의 값의 비를 η로 정의 한다. η값을 수식으로 정의하면 아래의 식 (1)로 정의 된다. 뮬린스 효과를 구현하기 위한 재료 상수 r, m, β는 하중이 제거된 변형체의 탄성회복 선도에 영향을 미친다. Fig. 5 는 재료상수 r, m, β의 값이 η에 미치는 영향을 그래프로 나타내었다[10]. 재료상수 r 은 재료의 연화 정도에 영향을 미치고 m 은 변형에너지 밀도를 경계 짓는다. 그리고 β는 재연화곡선의 기울기를 결정짓는 역할을 한다[11]. 즉, 재료상수 r, m, β의 변화를 통해 재료에 가해지는 하중이 제거 되었을 때의 공칭응력, 변형률 커브의 기울기가 달라지게 된다. 이러한 r, m, β의 재료상수 값은 성형해석 프로그램인 ABAQUS 6-10 의 재료 물성치에 대입한다.

Fig. 4Definition of function η for stress-strain curve

Fig. 5Dependence of the ratio η on instantaneous and strain energy density

유한요소해석에 적용할 뮬린스 효과 모델의 재료상수 값을 결정하기 위해 부하-제하 해석을 실시하여 실험과 동일한 형상회복거동을 나타내는 r, m, β를 도출하였다. 변형률이 0.04 인 지점에서 제하하여 형상을 회복한 Ni-Ti 형상기억합금 선재의 응력-변형률 선도와 유한요소해석에 r, m, β 를 변화시켜 도출된 각각의 선도를 비교한 후 가장 오차가 작은 경우의 재료상수 값을 정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Fig. 3 은 각 재료상수 값의 변화에 따른 응력-변형률 선도 및 연화비(Softening ratio, η)를 나타낸다. Ni-Ti 형상기억합금에 대해 도출된 뮬린스 효과의 재료상수 r, m, β 는 각각 1.4, 3, 0.5 이다

Fig. 3Comparison of mullins effect model to stress-strain curve obtained under loading-unloading test

3.2 유한요소해석 결과

Fig. 6는 유한요소해석에서의 응력-변형률 선도 결과와 Ni-Ti 형상기억합금의 인장실험을 통해 얻은 응력-변형률 선도를 비교하여 나타낸 것이다. Hyperelastic모델에 뮬린스 효과를 적용한 유한요소해석의 결과, 변형률이 0.07인 지점까지 상변태 변형률이 나타나는 것과 이후 소성영역에서의 변형거동이 Ni-Ti 형상기억합금의 인장실험 결과와 잘 일치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Fig. 6Comparison of simulation and experimental result for tensile test

Fig. 7는 부하-제하 실험 결과와 유한요소해석의 결과를 비교한 것이다. 변형하중을 제거했을 때 탄성이력 선도의 해석 결과는 실험 결과와 잘 일치하였다. Ni-Ti 선재가 상변태 변형률을 지나 소성변형을 받은 상태에서는 하중을 제거하면 원형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잔류 소성변형률을 나타내었다. 연신율이 0.08인 지점에서 제하한 경우, 해석 및 실험에서 소성변형률은 각각 0.0049와 0.0051의 소성변형률을 나타내었다. 또한, 연신율이 0.1인 지점에서 제하한 경우에서도 해석과 실험이 거의 일치하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이를 통해 Hyper-elastic 및 뮬린스 효과 모델을 결합한 유한요소해석 모델이 Ni-Ti 형상기억합금의 소성변형률을 예측하는데 유용함을 확인하였다.

Fig. 7Comparison of simulation and experimental result for tensile test

 

4. Ni-Ti 형상기억합금 선재의 인발 해석 및 실험

4.1 유한요소해석

본 연구에서 제시한 Ni-Ti 형상기억합금의 변형거동을 모사할 수 있는 해석 모델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인발공정에 대하여 성형해석을 실시하였다. Fig. 8은 Ni-Ti 형상기억합금 선재 인발 공정의 해석모델을 나타낸 것이다. 성형해석은 상용 S/W인 ABAQUS를 이용하였으며, 대칭면을 고려하여 1/2단면에 대하여 수행되었다. 유한요소의 개수는 약 650개이고 최소사이즈는 약 0.005mm이며, 선재와금형 간의 마찰계수(μ)는 0.11로 설정하였다. Ni-Ti선재의 인장실험을 통해 도출된 응력-변형률 선도 및 뮬린스 효과의 재료상수 값인 r=1.4, m=3, β=0.5를 대입하였다.

Fig. 8FE-model of wire drawing process

Fig. 9 는 성형해석 결과를 인발 공정이 진행됨에 따른 변형률 분포를 나타낸 것이다. Ni-Ti 형상기억합금 선재의 단면 평균변형률은 금형 랜드부를 빠져나오면서 약 0.01 감소되었다. 이로 인하여 Ni-Ti선재는 0.04mm 만큼 형상회복이 발생하였다. 최종 선재의 직경은 0.98mm 로 나타났다.

Fig. 9Distribution of effective strain and diameter of Ni-Ti SMA wire

4.2 실험

본 연구에서 제안한 해석 모델 및 성형해석결과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해석과 동일한 조건하에서 인발 실험을 수행하였다. Fig. 10 은 실험에 사용된 인발기(1ton, 50mm/s)를 나타내었다. 인발 다이의 소재는 다이아몬드이고, 선재와 금형의 마찰감소를 위해 고체윤활제인 스테아르산 나트륨을 사용하였다.

Fig.10Wire drawing experiment

Fig. 11 는 인발 실험을 통해 생산된 제품을 나타 내었다. 실험 결과, Ni-Ti 선재 단면의 직경은 설계치수인 0.94mm 보다 큰 0.973mm 로 나타났다. 설계 단면감소율은 11.6%이지만 실제 제품의 단면감소율은 5.3%라는 실험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결과는 소재가 다이스를 빠져 나오고 인발기의 하중이 없어졌을 때 형상기억합금 소재의 초탄성 특성에 의해 원주 방향으로 형상회복이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해석의 결과와 실험결과를 비교 하였을때, 0.007mm 의 차이를 보였지만, 형상기억합금 선재를 인발한 후의 형상회복 현상을 모사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제시한 해석 모델을 적용할 경우, 인발 후의 변형거동 및 형상회복을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Fig.11Cross section of final product

 

5. 결 론

본 연구에서는 Ni-Ti 형상기억합금의 형상회복을 예측할 수 있는 유한요소해석 모델을 제안하였으며, 다음의 결론을 도출하였다.

(1) Ni-Ti 형상기억합금의 인장 실험 및 부하-제하 실험 결과, 선재의 초탄성 변형률, 항복응력, 최대 연신율 및 인장강도은 각각 0.074, 750MPa, 20%, 1248MPa 로 나타났다.

(2) 응력변형률 선도 및 연화비의 비교를 이용하여 뮬린스 효과의 재료 상수인 r, m, β 를 각각 1.4, 3, 0.5 로 정의하였다.

(3) 본 연구에서 제안한 Hyper-elastic 및 뮬린스 효과 모델을 결합한 유한요소해석 모델을 직경 1mm 선재의 인발 공정에 적용하였다. 성형해석과 인발 실험을 수행한 결과, 성형된 선재의 직경은 설계치수인 0.94mm 보다 큰 0.98mm 와 0.973mm 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본 연구에서 제시한 해석모델을 적용할 경우, Ni-Ti 형상기억합금의 형상회복을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References

  1. K. S. Ho, 2010, A Phenomenological Constitutive Model for Pseudoelastic Shape Memory Alloy, Trans. Mater. Process., Vol. 19, No.8 pp. 468-473. https://doi.org/10.5228/KSTP.2010.19.8.468
  2. K. Yoshida, H. Furuya, 2004, Mandrel Drawing and Plug Drawing of Shape-memory-alloy Fine Tubes used in Catheters and Stents, J. Material. Process. Tech., Vol. 19, pp. 145-150.
  3. K. Yoshida, M. Watanabe, H. Ishikawa, 2001, Drawing of Ni-Ti Shape-memory-alloy Fine Tubes used in Medical Tests, J. Material. Process. Tech., Vol. 118, No. 1, pp. 251-255. https://doi.org/10.1016/S0924-0136(01)00930-X
  4. S. H. Kim, M. H. Cho, 2007, Experimental Test and Numerical Simulation on the SMA Characteristics and Behaviors for Repeated Actuations, Trans. Korean Soc. Mech. Eng. A, Vol. 31, No. 3, pp. 373-379. https://doi.org/10.3795/KSME-A.2007.31.3.373
  5. A. R. Pelton, N. Rebelo, T. W. Duerig, A. Wick, 1994, The First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hape Memory and Superelastic Technologies(editor: A. Pelton et al), Pacific Grove: MIAS, California, USA, pp. 353-358
  6. Y. J. Kim, J. H. Chung, J. J. Lee, 2008, Analysis on the Behavior of the Shape Memory Alloy using Abaqus UMAT, Trans. Korean Soc. Mech. Eng. A, Vol. 32, No.12, pp. 1153-1160. https://doi.org/10.3795/KSME-A.2008.32.12.1153
  7. S. K. Wu, H. C. Lin, W. C. Yen, 1996, A Study on the Wire Drawing of TiNi Shape Memory Alloys, Mater. Sci. Eng. A, Vol. 215, No. 1-2, pp.113-119. https://doi.org/10.1016/0921-5093(96)10369-5
  8. K. S. Ho, 2011, An Improved Constitutive Model of Shape Memory Alloy, Trans. Mater. Process., Vol. 20, No. 5, pp. 350-356. https://doi.org/10.5228/KSTP.2011.20.5.350
  9. X. Wang, B. Xu, Z. Yue, 2007, Phase Transformation Behavior of Pseudoelastic NiTi Shape Memory Alloys under Large Strain, J. Alloy. Compd., Vol. 463, No. 1-2, pp. 417-422.
  10. R. E. Paige, W. V. Mars, 2004, ABAQUS Users' Conference, Cooper Tire & Rubber Company, Boston, Massachusetts, USA, pp. 1-15.
  11. J. Diani, B. Fayolle, P. Gilormini, 2009, A Review on the Mullins Effect, Eur. Polym. J., Vol. 45, No. 3, pp. 601-612. https://doi.org/10.1016/j.eurpolymj.2008.1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