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에 대한 편견을 경감시키기 위한 소시오드라마의 활용

Utilization of Sociodrama for Lessening the Prejudice about Divorce

  • 윤일수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투고 : 2012.07.16
  • 심사 : 2012.08.22
  • 발행 : 2012.08.30

초록

본 연구는 2011년 9월 27일부터 11월 8일까지 5회기에 걸쳐 진행된 소시오드라마를 대상으로 삼아, 집단원들이 소시오드라마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이혼에 대한 편견이 경감되었음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다. 그것은 주로 역할교대를 통해 일어났는데, 이러한 현상을 들뢰즈 가타리의 '~되기'에 철학적 기반을 두고 해석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혼에 대한 편견은 참만남을 통해 경감되었다. 그것은 '분자-되기'를 통해 너와 나의 경계가 모호해짐으로써 성취되었다. 둘째, 집단원들은 외도로 인한 이혼보다 가정폭력으로 인한 이혼에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었다. 외도로 인한 이혼은 '너'와 '나'의 경계 허물기가 이루어지지만, 가정 폭력으로 인한 이혼은 '너'와 '나'의 경계 허물기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셋째, '나'라는 개인보다 '우리'라는 전체성으로 사회를 인식하는 것이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관점은 '너'와 '나' 간의 경계를 허물고 전체로서 '너'와 '나'를 바라보게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소시오드라마는 이혼에 대한 편견을 경감시키는 데 상당히 효과가 있었다.

This study is to prove out that the group members' prejudice about divorce was lessened by participating in the sociodrama, making the sociodrama performed during five sessions from September 27, 2011 to November 8, 2011 as object of study. The prejudice was lessened mainly by way of role rotation, which was interpreted on the philosophical basis, '~becoming' of Gilles Deleuze, $F{\acute{e}}lix$ Guattari.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ly, the lessening of prejudice about divorce was realized by way of 'true meeting'. It is achieved by the boundary-blurring between 'You' and 'I' through the 'molecular-becoming'. Secondly, the participants took a stricter stance against the divorce by a extramarital affair rather than the divorce by a domestic violence. It is thought that the boundary-blurring in the divorce by a extramarital affair is able to be accomplished more effectively than the boundary-blurring in domestic violence. Fourthly, an understanding of society not as an individual, 'I' but as a community, 'We' worked effectively in solving various social problems. This perspective is helpful in blurring the boundary between 'You' and 'I', and then in seeing 'You' and 'I' as a whole entity. In conclusion, it is found out that this sociodrama program has a considerable effect on the lessening of the prejudice about div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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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정보

연구 과제 주관 기관 : 한국연구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