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knowledgement
Supported by : 한국연구재단
"관자(管子)" 사편(四篇)은 전국 말 직하황노도가(稷下黃老道家)의 문헌으로 중국철학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관자(管子)" 사편(四篇)은 문헌과 저자에 대한 기록이 불확실하고 제자백가의 사상을 포괄적으로 수용 복잡한 사상체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오랜시간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1940년대 학자들은 중국철학 사료를 다시 정리하였고 이때 곽말약(郭沫若)에 의해 "관자(管子)" 사편(四篇)의 명칭이 처음으로 등장하게 된다. 1994년 "직하황노학파적비판(稷下黃老學派的批判)"과 "송견윤문유저고"에서 곽말약(郭沫若)이 "관자(管子)" 가운데 "심술(心術)" 상하(上下), "백심(白心)", "내업(內業)"의 사편(四篇)를 송견(宋?)과 윤문(尹文)의 저작이라고 주장한 이래 고문헌의 출토와 더불어 "관자(管子)" 사편(四篇)는 다시 학계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다. "관자(管子)" 사편(四篇)의 저작 시기는 전국말로 추정된다. 이 시기는 사상의 르네상스라고 불릴 만큼 많은 학자들이 저마다의 독특한 논리들로서 당시의 사회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였던 시대였다. 농업생산력의 향상과 교통의 발달로 많은 지식인은 제(齊)나라의 직하(稷下)에 모여 전대의 역사적, 철학적 유산을 기반으로 심(心)과 도(道)에 관한 논의를 벌였고, 그 통합적 저작물이 "관자(管子)" 사편(四篇)이다. 때문에 "관자(管子)" 사편(四篇)는 전국시대 제자학(諸子學)을 총정리하는 종합서의 성격을 가진다. 본 연구의 목적은 "관자(管子)" 사편(四篇)에 나타나는 심(心)개념의 연구를 통해 전국말 직하황노도가(稷下黃老道家)의 심(心)에 대한 이해를 살펴보는데 있다. 이를 위해 먼저, "관자(管子)" 사편(四篇)의 중심철학범주인 도(道), 기(氣), 정기(精氣)와 심(心)의 관계에 대하여 살펴보고, 다음으로 "관자(管子)" 사편(四篇)에 보이는 심(心)의 개념분석을 통하여 구체적인 심(心)의 구조와 기능에 대하여 탐색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심(心)과 그 수양론(修養論)에 대하여 검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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