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상담연구 (The Korean Journal of Elementary Counseling)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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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279-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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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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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3231(pISSN)
심리적 외상 경험 다문화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이 인식하는 대인관계 특성 비교
The Differences of Interpersonal Experiences between Multicultural and Korean Children with PTSD Symptoms
- Gao, Hong-Yu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
- Hwang, Mae-Hyang (Gyeongin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 투고 : 2012.03.27
- 심사 : 2012.05.11
- 발행 : 2012.05.31
초록
이 연구는 심리적 외상(PTSD) 경험을 가진 다문화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이 중요한 타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다르게 인식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97명의 다문화가정 아동과 110명의 일반가정 아동에게 PTSD 검사와 SCT검사를 실시하여, 심리적 외상 경험이 있는 다문화가정 아동 20명과 일반가정 아동 22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PTSD 점수와 SCT 반응에서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총 42명 아동의 문장완성검사의 반응 내용을 분석하였다. 아동기의 중요한 타인인 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 친구, 교사 각각에 대한 아동의 응답내용을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대인관계 속에서의 자아상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중요한 타인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비율에서는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더 높았고, 중요한 타인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비율에서는 일반가정 아동들이 더 높았다. 그리고 자아상에서는 90.9%의 일반가정 아동이 긍정적 태도를 보이는 반면 다문화가정 아동은 55%만이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대인관계에 대한 부정적 및 중립적 경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일반가정 아동은 부모에 대한 부정적 정서를 비교적 많이 나타내는 반면 다문화가정 아동은 친구관계에 대한 부정적 정서를 많이 표출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다문화가정 아동은 부모를 국적으로 표현하는 것과 같이 부모에 대해 정서적 기술보다는 사실적 기술에 치우치는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연구의 의의 및 한계,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different perceptions of relationship with significant others of multicultural children with PTSD symptoms. To select the subjects for this study, Korean version of Greenwald and Rubin's CROPS(Child Report of Post-traumatic Symptoms) was administered to 97 multicultural children and 110 Korean children. Among them 20 multicultural children and 22 Korean children were determined as children with PTSD symptoms. SCT was administrated to 42 children and the content analysis of 42 SCTs was undertaken. The following results are the major findings of this research: a) multicultural children perceived their mothers, fathers, friends, and teachers more negatively than Korean children; b) only 55% of multicultural children had positive self-images while almost Korean children had positive self-images; c) multicultural children expressed psychological trauma from peers in school while Korean children expressed psychological trauma from parents at home. Lastly, we discussed implications of the results,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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