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연구 (Korean Journal of Logic)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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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251-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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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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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98-7493(pISSN)
직설법적 조건문에 대한 추론주의적 분석에 대하여
On the Inferentialist Analysis of the Indicative Conditional
- 김세화 (이화여자대학교 스크랜튼학부)
- Kim, Sea-Hwa (Scranton Honors Program, Ewha Womans University)
- 투고 : 2011.12.28
- 심사 : 2012.05.22
- 발행 : 2012.06.30
초록
이병덕 교수는 최근 셀라스-브랜덤의 추론주의에 의거한 직설법적 조건문에 대한 분석을 제시하였다. 본 논문에서 필자는 직설법적 조건문에 대한 이병덕 교수의 분석에 대해 세 가지 의문점을 제기하였다. 첫 번째는 이병덕 교수가 분석적으로 타당한 논증만을 실질적으로 타당한 추론이라고 보고 있다는 점에서 셀라스-브랜덤에 대하여 잘못된 이해를 하고 있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셀라스-브랜덤이 가정법적 조건문을 포함한 온갖 종류의 조건문 일반의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반해 이병덕 교수는 이를 직설법적 조건문의 분석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셀라스-브랜덤에 대하여 잘못된 이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이병덕 교수의 분석이 셀라스-브랜덤의 추론주의와 양립가능하지 않거나 지나치게 일반적인 수준의 이야기에 불과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Recently Professor Lee has suggested the analysis of the indicative conditional based on Sellars-Brandom's inferentialism. In this paper, I raise three questions. First, Professor Lee seems to misunderstand Sellars-Brandom in that he considers only the analytically valid arguments as materially valid inferences. Second, Professor Lee seems to misunderstand Sellars-Brandom in that whereas Sellars-Brandom talks about the common features of all kinds of conditionals including counterfactual conditionals, Professor Lee takes it as the analysis of the indicative conditional only. Third, either Professor Lee's analysis is incompatible with Sellars-Brandom inferentialism or his analysis is too 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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