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정보
이 논문은 2010년도 정부(교육과학기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RF-2010-327-B00497).
본 연구는 학업소진에 대한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영향력에 있어 적극적/소극적 스트레스 대처 유형 간 존재하는 억제효과를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분석한 단기 종단연구이다. 연구대상은 서울지역 중학생 357명이었으며, 스트레스 대처방식 척도와 학업소진 척도(MBI-SS)를 사용하였다. 두 시점 자료에 존재하는 개인 내적인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단순선형회귀방정식으로부터 표준화된 잔차를 산출하여 각 변수의 변화량 잠재변수를 구성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적극적 대처의 변화량과 소극적 대처의 변화량은 정적 상관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학생들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하나의 대처방식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여러 유형의 대처방식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업소진 변화량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두 유형의 대처방식 변화량은 각기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즉, 적극적 대처의 변화량의 경우 단독으로 투입되었을 때보다 소극적 대처 변화량이 함께 투입되었을 때, 학업소진 변화량에 대한 부적 영향력이 강화되었다. 한편 소극적 대처의 변화량은 단독으로 투입되었을 때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학업소진 변화량에 대한 정적 영향력이 적극적 대처방식이 함께 투입되었을 때 발견되었다. 이는 적극적 대처의 변화량과 소극적 대처의 변화량 간 억제효과가 있음을 시사하며, 특히 소극적 대처를 줄이고, 적극적 대처를 강화할 때 학생들의 소진을 영향력 있게 감소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상담에서의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This is a longitudinal study which analyzed suppression effects of active/passive coping strategies on academic burnout, using a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 total of 357 middle school students participated in this study for two waves. In order to measure the levels of students' coping strategies and academic burnout, the Ways of Coping Checklist and the Korean version of Maslach Burnout InventoryStudent Survey(MBI-SS) were used. Latent variables were constructed with standardized residuals computed from a simple linear regression in order to capture the intra-individual changes between two time point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like below. Firs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hange of active coping strategy and the change of passive coping strategy is positively and significantly related with each other. This result indicates that students under stress use various coping strategies simultaneously. Second, significant suppression effects were revealed between the change of active coping strategy and the change of passive coping strategy. That is, when controlling passive coping strategy, the negative relationship between the change of active coping strategy and the change of academic burnout increased. On the other hand, when controlling active coping strategy, the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the change of passive coping strategy and the change of academic burnout increased. Based on these results, the value of this study and implications for counseling were discussed.
이 논문은 2010년도 정부(교육과학기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RF-2010-327-B00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