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학연구 (Journal of 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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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3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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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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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38-9291(pIS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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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13-9832(eISSN)
시민참여를 통한 과학기술 거버넌스: STS의 '참여적 전환' 내의 다양한 입장에 대한 역사적 인식론
Scientific Governance through Public Participation: Historical Epistemology of Divergent Positions in the Participatory Turn of STS
- 투고 : 2012.05.07
- 심사 : 2012.10.24
- 발행 : 2012.12.30
초록
이 논문의 첫 번째 목표는 참여적 전환이라는 최근 STS의 흐름 속에 미묘한 차이를 가지는 여러 입장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드러내는 데 있다.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STS에서 논하는 과학기술 거버넌스와 위험 연구자들이 발전시킨 위험 거버넌스의 여러 모델 사이의 차이와 공통점, 그리고 접점을 모색해 보는 작업을 위해 매우 중요한 선행 작업이 될 수 있다. 이 논문의 두 번째 목표는 그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서 2000년대가 아니라 1970년대와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서 당시 STS의 서로 다른 방법론들이 만들어지면서 나타났던 이론적인 차이가 2000년대 이후의 참여의 문제에서 상이한 입장의 근거가 되었음을 보이는 것이다. 모든 사상과 이론은 역사성을 가지고 있고, 실타래처럼 엉켜있는 그 역사적 과정을 풀어 헤쳐 보는 것은 지금의 차이의 연원을 이해하고, 궁극적으로 그 차이를 좁힐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논문은 STS 참여적 전환의 '역사적 인식론'(historical epistemology)에 대한 것이며, 그 목표는 STS가 공유할 수 있는 미래의 정치적 인식론(political epistemology)을 모색해 보는 것이다.
This paper first aims to reveal that, in the current trend of 'the participatory turn' in STS, there are divergent positions subtly different from each other, and that the understanding of these divergent positions can be significant to study the differences, similarities and interfaces between the various models of scientific governance discussed in STS and those in risk governance developed by risk studies. Secondly, this paper shows that theoretical differences among STS scholars on scientific governance and public participation goes back to the 1970s and 1980s, during which they first laid down the conceptual basis of STS. All ideas and theories have their own historicity. This article is about the 'historical epistemology' of the participatory turn of STS, and is to seek 'political epistemology' that can become a shared vision of 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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