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노인의 정신건강 관련 요인 분석

Factors Affecting the Mental Health of the Aged in Korea

이 연구는 최근 노인들의 스트레스와 우울, 자살생각 등 정신건강 폐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삶의 질, 건강행태, 건강수준 등과 정신건강 간의 구조적인 관계를 검증하고자 수행하였다. 연구 자료는 전 국민을 모집단으로 체계적인 표본조사를 실시한 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원자료에서 65세 이상 노인들 중 연구에 적합한 1,490명을 최종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노인들의 삶의 질이 높을수록 스트레스, 우울, 그리고 자살생각 등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또한 삶의 질은 건강수준을 강화시켜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둘째, 흡연, 문제음주, 비만, 적당한 운동과 수면 등으로 측정한 건강행태가 정신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으나, 건강수준을 매개로 한 간접효과를 확인하였다. 이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노인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삶의 질 제고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건강행태를 변화시키려는 체계적인 노력이 중요하다 하겠다.

This study recognizes the seriousness of mental health damage in the aged these days including stress, depression, suicidal ideation and intends to verify structural relationship between mental health and those expected to affect it such as health behavior, quality of life, and subjective consciousness of health.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is study, first, as the aged's quality of life is higher, it has more effect to reduce stress, depression, or suicidal ideation. Also, quality of life enhances subjective consciousness of health and improves mental health. Second, although health behavior measured by smoking, problematic drinking, obesity, or moderate exercise and sleep did not show direct effect on mental health, it has indirect effect on it with subjective consciousness of health as mediation. Based on the result of this study, in order to improve the aged's mental health, it is needed to consider the enhancement of their life quality in advance and make systematic efforts to change their health behavi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