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규 농식품부 제2차관과 함께 시상식 사진 촬영
원칙을 중시한 양계업
2011한국국제축산박람회를 기해 우수양계인으로 선정된 이정하 사장은 32년을 채란업만을 성실하게 경영해 오면서 자수성가 한 것이 오늘의 영광을 얻을 수 있었던 원천임을 수상 소감에서 밝혔다.
이정하 사장은 20대 중반에 양계장을 직접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물론 부친께서 이전부터 양계를 해 왔기 때문에 업계에 입문 한 것은 그 이전부터이다. 처음 2만수로 시작한 금덕농장 이정하 사장은 철저한 관리와 차단방역의 원칙을 세워 남들이 농장을 게을리 할 때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 현재 10만수 규모의 산란계를 경영하고 있다.
양계업을 하면서 부족했던 공부를 시작하여 대학원(충남대 경영)을 수료하는 등 매사에 적극적이고 부지런함을 보여주었다. 또한 1993년에는 대전충남양계조합 이사로 활동하면서 조합원은 물론 지역 양계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아끼지 않았으며, 2008년에는 그동안 홍성채란지부에서 함께 활동해 오던 예산 채란농가들을 중심으로 예산채란지부를 설립하여 초대 지부장을 맡아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금년에는 본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채란분야에서 풀어나가야 할 당면현안들을 적극적으로 건의하여 반영시키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계분비료 생산으로 수익창출
금덕농장은 계란을 사먹는 소비자들을 위해 안전하고 우수한 계란을 생산하는데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항생제 인증은 물론 HACCP, 친환경축산물 인증 등 다양한 인증제를 취득하여 위생적이고 안전한 계란 생산에 진력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에는 농협중앙회로부터 전국 취우수 농가에 선정되는 등 타 농가의 귀감이 되고 있다.
농가 경영에 있어서도 철저한 소독과 백신프로그램 등 기본원칙에 입각한 사양관리로 농장경영의 최대 목표인 생산성 향상을 높이고 있다. 또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OEM사료를 이용, 사료비를 절감하고 양질의 사료를 사용하여 우수한 품질의 계란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금덕농장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계분을 건조, 발효시켜 비료화함으로써 환경개선은 물론 농가의 수입원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협보조사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계분비료사업은 사과재배로 유명한 예산지역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재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유통구조 개선 정부관심 필요
이정하 사장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계란의 우수성을 알리는 소비행사에 적극 참여하면서 자조금사업에 큰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예산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계란소비홍보 활동을 전개해 계란의 우수성을 알림은 물론, 임의자조금 사업을 의무자조금사업으로 제도화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여 의무자조금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오고 있다.
이정하 사장이 양계산업 발전을 위해 현재 유통구조 개선사업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면서도 복잡하게 얽혀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농가에서 푸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 나서야 해결될 부분이 많은 만큼 정부의 도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람회에 대한 평은 비록 대구라는 비교적 먼곳에서 행사가 치러졌지만 국제적인 행사로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번 대회는 특히, 본회에서 주관하여 진행 한 만큼 준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위해 노력해 온 이준동 회장을 비롯해 직원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