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발행 : 2011.05.01

초록

키워드

공급기반 회복에 따라 전월대비 하락할 듯

- 가정의 달 소비로 1,900~2,100원선 전망 -

동향

전품목 2,600원으로 강세를 보이던 육계시세가 4월 말로 접어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고병원성 AI로 인한 이동제한이 대부분 해제되었고 종란 폐기, 입란 중지로 인한 병아리 공급 공백이 4월 말로 대부분 정상을 되찾으면서 공급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로서 중순까지만 해도 강세였던 육계시세는 급하락세를 보이면서 25 일기 준 kg당 2,200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닭고기 수입량이 증가하였고, 프렌차이즈 에서는 산지 육계 가격이 높게 형성됨에 따라 재고가 생기지 않도록 구매량을 타이트하게 잡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시세가 급격한 하락세를 띠는 것으로 판단된다. 산지 병아리 단가는 820원으로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으나 계열사에서 자체 병아리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외부로 파는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5월 들어서 병아리 단가도 다소 하락할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분석

3월 종계입식수는 719 천수로 전년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계입식수를 토대로 추산한 4월 육용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60,057 천수로 전년대비 13.6% 증가하였 다. 산지 육계시세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요 계열사의 냉동 비축량은 전년대비 11.3% 감 소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수입닭고기 5만 톤에 대한 무관세가 확정되면서 3월 냉동닭고기 수입량은 10,121톤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하였다. 

지난 2월 육계사료 생산량은 123,709톤으로 전년대비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 며, 육용종계 사료 또한 21,543톤으로 전년대비 5.1% 감소하였다. 고병원성 AI의 여파로 2월 육계도 축수는 34,141 천수로 전년대비 7.2% 감소하였다.

전망

구제역으로 인해 고공행진을 하던 돼지고기 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돼지고기값 상승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수입산으로 발을 돌렸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닭고기도 이와 같은 행보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5만 톤이라는 무관세 물량은 지난해 수입 총량의 51%에 해당하는 양이며, 최근 환율 하락으로 인해 수입여건이 상당히 개선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5월은 가정의 달로 어린이날을 전후로 닭고기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어느 정도 소비가 산지시세를 지지해줄 것으로 판단되나, 주요계열사를 중심으로 병아리 입식 수가 상당량 증가하였고, 수입물량 증가까지 겹치면서 산지육계시세는 전월보다 하락한 kg당 1,900~2,100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판단된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