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이언종 종계부화분과위원회 위원장/본회 부회장 - '화합'을 우선으로 신구세대간 교류의 장 제공

  • Published : 2011.06.01

Abstract

Keywords

금년 초 (사)대한양계협회 제 19대 회장단으로 이준동 회장을 비롯해 산란계, 육계, 종계 등 3개 분과를 이끌어갈 부회장(각 분과위원장)이 선출되었다.

채란분과에 안영기 위원장과 육계분과에 이홍재 위원장은 지난 18대에 이어 연임되면서 분과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종계부화분과는 지난 4월 종계부화분과소위원회에서 신임 위원장에 지난 15, 16, 17대 위원장으로 지낸 이언종 사장(신영농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하였다. 종계부화분과위원들의 지지로 본격 활동을 시작하는 이언종 위원장을 만나 앞으로 분과운영 방안과 사업계획에 대한 내용을 들어보았다.

▲ 이언종 종계부화분과위원장

종발협 회장을 시작으로 협회와의 오랜 인연

국내 전기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1970년대 초, 육계산업은 전국단위로 500수, 1,000수 단위로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1972년 이언종 위원장은 고향인 충남 서산 소재에 폭 5m에 불과한 작은 간이계사 형태로 육계산업을 시작했고, 이후 1986년부터 육용종계사업으로 전환해 현재 종계 3만수 사육과 부화장(15만개 생산)을 운영하고 있다.

1987년 서산육계분회장을 맡으면서 지역 양계인의 권익보호에 주력했고, 1998년 종계부화발전협의회(종발협) 회장을 역임하면서 생산자간의 사업 공유와 친목도모로 단합 및 대외활동에 앞장서는 등 리더십을 보였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다져져 양계업의 역사 동반자인 그는 분과위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 5월 초 제 19대 종계부화분과위원장으로 선임되었고, 앞으로 3년간 종계산업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4대 주요사업계획 계획

이언종 위원장은 종계부화분과 운영을 위한 주요 4대 중점사업계획을 꼽았다.

첫째, 분과위원을 비롯한 전국 종계부화인 즉, 회원 간의 단합에 힘쓸 계획이다. 종계·부화업자의 지부신설과 회원 배가 운동에 힘써 업계의 지위 향상과 회원 권익보호에 앞장서고자 한다.

둘째, 종계장 생산성 개선 방안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속적으로 종계Date-Base사업을 통해 전국 종계현황과 앞으로 수급계획을 예측해 사업의 정상적인 흐름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종계장 종합평가사업과 우수종계장 인증사업 및 표준종란납품계약서 관철을 통해 전문화·청정화·종계능력 향상에 주력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셋째, 난계대 질병에 대한 방역에 힘쓰고자 한다. 정부에서 최근 발표한 종계장·부화장의 허가제 도입과 같은 맥락이다. 정부의 추진 계획에 따라 매 입식계군의 종계일반검정을 의무화하여 종계관리를 강화하고, 병아리 이력제를 통한 방역과 수급기능을 강화해 철저한 관리를 통해 단계적으로 병아리등급제 시행으로 고품질 병아리 생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각 단체, 협회 간의 유대관계 유지

이언종 위원장은“지난 3년간 협회가 발전해온 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분과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연임한 두 위원장이 있는 만큼 당분간 협회 부회장의 역할보다는 분과위원장으로서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라고 전했다.또한, “하루아침에 새롭게 이룬다는 과감한 추진력 보다는 대화의 창구를 넓혀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종계·부화인들이 원하는 의견을 모아 추진할 뜻”을 내세웠다. 특히, 무엇보다도 분과위원들의 소속감을 심어주고자 격의 없이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으로 젊은 양계인이 많아진 만큼 다양한 세대의 의견을 수렴해 신구세대간의 새롭게 교류하는 장을 마련할 것을 밝혔다.